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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 조선사 > 조선중기(임진왜란~경종)
승리한 전쟁 임진왜란 그 시작과 끝
저자 | 오욱환 (지은이)
출판사 | 조윤커뮤니케이션
출판일 | 2022. 10.31 판매가 | 18,000 원 | 할인가 16,200 원
ISBN | 9791191779059 페이지 | 323쪽
판형 | 154*225*30mm 무게 | 420

   


동아시아 국제질서에 편입되어 있던 일본, 보편적인 국제질서에 정면으로 도전
다각적인 역사적 시각과 치밀한 고증을 통하여 밝혀낸 역사적 진실!

우리가 보통, 임진왜란을 이야기할 때는, 이순신 장군과 조선 수군의 이야기를 주로 하며, 그들이 이 나라를 수호하였다는 데에 논의가 집중된다. 그런데, 이 책은 ‘전쟁사’에 한정하여 다루지 않고, 「정치와 외교, 그리고 행정」에 관심을 두고, 그것도 전쟁의 입안자이자 침략자들의 입장에서, 그들이 이 전쟁을 어떠한 시각에서 어떤 명목으로 시작했고 어떻게 준비하고 어떻게 운용하였으며, 전쟁터에 나와 있는 장수들과 병사들은 어떠하였는가 등에 대해서도 폭넓게 제시한다.

이 책은 역사의 흐름과 서술의 용이함,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하여 시간의 흐름에 따라 얘기를 전개해 나가면서 이 전쟁이 궁극적으로는 조선이 승리한 전쟁이었음을 밝힌다. 조선이 아무런 전쟁 방비를 하지 않았던 것도 아니고, 오로지 수군에만 의지하여 나라를 지켜낸 것이 아니며, 관군이 무능했던 것도 아니고, 의병과 승병만으로 전쟁을 치른 것도 아니었기 때문이다. 특히 병농일치제와 국민개병제를 채택하여 백성이 곧 병사인 체제를 유지함으로써 관군과 의병이 별개의 것이 아니고 그 병력의 규합과 동원 및 조직의 통합과 지휘체계가 유연하게 작동하고 있었다는 점을 부각한다. 또한, 일단 유사시 지방군을 한곳에 모아 중앙군에 편입하여 전투를 벌이는 제승방략체제 하에서 선조 임금을 중심으로 모든 백성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나라를 지켜냈음을 소개한다.

저자는 늘 임진왜란을 논할 때마다, 풀리지 않는 의문점이나 궁금한 점들이 많았다고 밝힌다. 이순신과 조선수군·의병·민초들 만으로, 백 년간의 전란을 겪으며, 양성된 무사를 중심으로 하여 구성된 일본의 침략을 이겨 낼 수 있었을까 하는 점이었다. 또 하나는 일본은, 조선을 침략할 때, 무엇을, 얼마나, 어떻게 준비하고, 이를 전장에서 어떻게 실행에 옮겼을까 하는 것이었다. 또, 전쟁의 휴지기에 즉, 임진왜란과 정유재란 사이에는 어떤 일들이 있었을까, 그리고 전쟁은 어떻게 마무리되었을까 하는 것들이다.

이 책은 그러한 점들에 대한 고민을 풀어나가는 학습의 과정이라고 볼 수 있다. 그리고 그 과정을 통해 필자가 알게 된 역사적 사항들에 대해서 궁금증을 해소하는 차원에서 접근한다. 이 책은 임진왜란의 원인을 규명하면서 한·중·일 동북아 3국의 국제 정세도 진단한다. 임진왜란은 당시까지 중국을 중심으로 한 동아시아 국제질서에 편입되어 있던 일본이, 당시의 보편적인 국제질서에 정면으로 도전한 사건임을 강조한다. 이러한 일본의 태도는 근대에 다시 나타나게 된다. 비록 두 번째의 시도도 1945년에 실패로 끝났지만, 한국과 중국에서는 여전히 일본에 대해 경계심을 늦추지 않고 있다. 그것은 임진왜란이나 태평양전쟁 후에 형성된 국제질서가 전쟁의 상흔을 치유하지 못하였고, 뇌리에 깊이 박혀 있는 상대국에 대한 인식에 근본적인 변화가 일어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저자는 그리하여 사소한 일이라도 생기게 되면 그때마다 아픈 상처가 덧나서 세 나라의 관계는 방향을 잡지 못하고 표류하게 되는 것이다고 전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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