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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의 탄생
저자 | 노마 히데키 (지은이), 박수진, 김진아, 김기연 (옮긴이)
출판사 | 돌베개
출판일 | 2022. 10.09 판매가 | 22,000 원 | 할인가 19,800 원
ISBN | 9791191438833 페이지 | 224
판형 | 214*152*13 무게 | 473

   


일본인 한글학자 노마 히데키가 전하는 위대한 한글 이야기 『한글의 탄생』 출간 10년, 개정증보판 출간 초판 출간 이후 한글의 위상은 어떻게 변했을까? 10년간의 변화를 개정증보판에 담았다. 세계의 문자 한글에 대한 놀라운 이야기를 언어학자의 글로 만나보자. 오늘날, 세계 소년소녀들에게 BTS는 일상이다 20세기의 젊은이들은 비틀스를 영국 그룹이 아닌, 자신들의 시대를 함께하는 그룹으로 여기고 음악을 즐겼다. 가사의 이해 여부는 중요하지 않았다. 그 음악에 반했고, 또 언어 자체에 반했다. 영어라는 언어는 결과적으로 매우 자연스럽게 그 음악과 함께 전해졌다. 마찬가지로 21세기인 오늘날, 소년소녀들은 BTS(블랙핑크, NCT 등 일일이 거론하기엔 그 수가 너무 많다)를 한국 그룹이 아닌 자신들의 시대에 일상 속에서 함께 숨 쉬는 그룹으로서 그들의 음악을 듣고 춤을 춘다. 한국어도 한글도 결과적으로 매우 자연스럽게 공존한다. 그리고 그 소년소녀들은 생각한다. 한국어로 대화하고, 한글 텍스트를 읽고 싶다고. 『한글의 탄생―<문자>라는 기적』 초판이 2011년 10월 9일에 출간되고 10여 년의 시간이 지났다. 그동안 일본에서 한국어와 한글에 대한 위상은 어떻게 변했을까? 이 책 『한글의 탄생―인간에게 문자란 무엇인가』는 그 변화의 모습을 담았다. 2010년대부터 일본어권에서는 동시대의 한국문학작품들이 잇따라 번역되어 독자들의 주목을 받고 베스트셀러로 등극했다. 대표적인 책으로 2011년에 일본어로 번역된 한강의 『채식주의자』를 들 수 있다. 이때부터 한국문학, 특히 여성 작가의 작품군이 일본어권에서 매우 자연스럽게 공유되는 시대가 되었다. 일본어권에서는 1993년 이래 재일(在日) 한글능력검정협회 주최로 한글능력검정시험이 실시되고 있다. 지금까지 55회, 누적 인원 46만 명이 응시했다고 한다. 2019년 일본 문부과학성 조사에 의하면, 조사 대상인 677개 일본 대학 중 342개 교에서 누적 인원 1만 1,265명이 한국어 과목을 이수했다. K-POP 혹은 한국 드라마 등을 통한 독학 인원까지 포함하면 매년 수만 명의 일본인이 한국어 공부를 시작하고 있는 셈이다. 20세기에는 한국어 학습자들에 대해 ‘왜 한국어를 배우지?’ 하며 기이한 사람 취급을 했다. 하지만 21세기 현재, 이른바 ‘네트우익’(ネット右翼: ‘천황 절대주의’를 근간으로 주로 오프라인에서 활동하던 전통 우익과 달리, 2000년대부터 온라인상에서 준동한 우익 세력)과 같은 부류라면 모를까 그런 질문을 하는 사람은 매우 드물다. 일본어권에서 한국어에 대한 관심은 이제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거대한 흐름이 되었고, 그 흐름은 틀림없이 거세지고 있다. 민족배외주의가 아무리 극성을 부려도 사람들의 배움에 대한 열정은 더 이상 막을 수 없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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