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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 문학의 영원한 지혜를 현대인의 일상 속으로 다시 불러오는 『이솝우화 필사』,
〈이솝우화〉는 단순히 ‘재미있는 우화’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여운이 긴 하나의 메시지로, 인류 최초의 ‘도덕 교과서’라고도 불려 왔다. 기원전 6세기경부터 전해 내려온 이야기라고 믿기지 않을 만큼 시대를 초월하는 인간의 본성과 삶의 원리를 담고 있기 때문이다. 〈이솝우화〉의 짧은 이야기에 담긴 깊은 메시지는 현재까지 교육 자료와 자기 성찰, 자기 계발 도구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이솝우화 필사』는 짧지만 깊은 깨달음을 담은 이솝우화의 핵심 문장들을 직접 손으로 따라 쓰며 고전의 의미를 천천히 되새기는 데 초점을 맞추었다. 원서 그대로 옮기기보다 현대 감성에 맞춰 편역하였고, 세대를 넘어 사랑받아 온 이야기들을 10개의 장으로 나누어 구성하였다.

필사는 텍스트를 몸으로 받아들이며 그 의미를 스스로 재해석하는 가장 깊이 있는 독서 경험이다. 짧은 우화를 필사하며 사유를 확장할 수 있는 시간을 가져 보는 것은 어떨까?
고전의 의미를 다시 읽고, 다시 쓰고, 다시 생각하는 시간.
오늘, 당신의 손끝에서 이솝의 지혜가 다시 시작된다.

프롤로그

1장 지혜는 판단이다
여우와 숫염소 / 거북이와 독수리 / 구두쇠 / 농부였던 개미 / 늙은 사자와 여우
쥐도 새도 아닌 박쥐 / 동물의 영혼을 지닌 사람들 / 왕으로 선출된 원숭이
양치기 소년 / 허풍쟁이 / 사자를 본 적이 없는 여우 / 어부와 농어
난파당한 사람

2장 온전은 걸작을 낳는다
장미와 아마란투스 / 곰과 여우 / 황소와 들염소들 / 황소들과 굴대
마이안드로스 강변의 여우들 / 노인과 죽음 / 개와 토끼 / 새끼 돼지와 양들
개미와 쇠똥구리 / 여우와 표범 / 등불 / 농부의 아들들 / 점쟁이

3장 길 자체가 정해져 있는 운명
살인자 / 전쟁과 오만 / 노파와 의사 / 섣부른 비둘기의 최후 / 과부와 암탉
거위와 두루미 / 고깃덩어리를 입에 문 개 / 매미와 여우 / 다랑어와 돌고래
겁 많은 사냥꾼 / 사기꾼

4장 사람은 행하는 쪽으로 마음이 간다
농부와 뱀 / 말과 전사 / 제우스를 찾아간 당나귀들 / 은혜를 모르는 뱀
게와 여우 / 목자와 양들 / 키타라 연주자 / 새끼 게와 어미 게 / 암송아지와 황소
비버 / 원숭이와 낙타

5장 뇌는 생각으로 시동을 건다
천문학자 / 한쪽 눈이 먼 사슴 / 갈까마귀와 새들 / 해와 개구리들 / 뱀과 게
사슴 / 황소 세 마리와 사자 / 노새 / 분쟁 / 사자 가죽을 뒤집어 쓴 당나귀
나그네와 곰 / 당나귀와 여우와 사자

6장 인생은 마음으로 살아간다
제우스와 여우 / 전나무와 가시나무 / 개와 달팽이 / 북풍과 해 / 개에게 속은 늑대
소금 나르는 당나귀 / 모기와 황소 / 제비와 새들 / 여우와 개 / 포도밭의 보물

7장 생각이 신이다
사슴과 사자굴 / 사자와 토끼 / 사람의 수명 / 독사와 물뱀 / 제우스와 뱀
과부와 하녀들 / 제우스의 선물 / 말처럼 우는 솔개 / 털을 깎이던 양
은혜 갚은 생쥐 / 갈까마귀와 까마귀들 / 늑대와 양들 / 새 사냥꾼과 코브라
신전으로 피한 새끼 양

8장 인식은 큰마음과 생각의 학문이다
늑대와 목자 / 헤르메스와 조각가 / 배 부른 늑대와 양 / 낙타와 제우스
사자의 몫 / 갈대와 올리브 나무 / 파리 / 사자의 왕권 / 두 마리의 개 / 배와 발
시골 쥐와 도시 쥐 / 벌들과 제우스

9장 진리는 순수하다
말과 당나귀 / 난파당한 사람과 바다 / 가시나무와 박쥐와 갈매기
나그네들과 도끼 / 사슴과 포도나무 / 참말과 거짓말 / 행운의 여신
신상을 나르는 당나귀 / 사슴 부자의 대화 / 의사와 병자 / 개미와 비둘기
뱀의 꼬리와 지체 / 두 개의 자루 / 처음 본 낙타

10장 끝은 운명을 좌우하는 시간
나이팅게일과 제비 / 개들과 함께 기른 늑대 / 쥐와 개구리 / 당나귀와 수탉과 사자
벌과 뱀 / 토끼와 거북이 / 앵무새와 족제비 / 나그네들과 플라타너스
벌들과 자고새들과 농부 / 이웃사촌 개구리 / 멧돼지와 여우
좋은 것들과 나쁜 것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