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회원가입
   Home    |    신간도서    |    분야별베스트    |    국내도서


사회과학 > 환경/생태문제 >
나는 피해호소인이 아닙니다 : 박원순 성폭력 사건 피해자가 살아낸, 끝날 수 없는 생존의 기록
저자 | 김잔디 지음
출판사 | 천년의상상
출판일 | 2022. 01.20 판매가 | 17,000 원 | 할인가 15,300 원
ISBN | 9791190413336 페이지 | 306쪽
판형 | 138 * 205 * 27 mm 무게 | 384g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미련했습니다. 너무 후회스럽습니다. 맞습니다. 처음 그때 저는 소리 질렀어야 하고 울부짖었어야 하고 신고했어야 마땅했습니다. 그랬다면 지금의 제가 자책하지 않을 수 있을까, 수없이 후회했습니다. 긴 침묵의 시간, 홀로 많이 힘들고 아팠습니다. 더 좋은 세상에서 살기를 원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저 인간답게 살 수 있는 세상을 꿈꿉니다. 거대한 권력 앞에서 힘없고 약한 저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공정하고 평등한 법의 보호를 받고 싶었습니다.”
(2020년 7월 13일, 국민들에게 최초로 발표된 박원순 성폭력 피해자의 목소리)

이 책 『나는 피해호소인이 아닙니다』는 박원순 위력 성폭력 사건 피해자인 김잔디 씨(가명)가 자신이 입은 피해 내용, 고소에 이르게 된 과정, 박 시장 죽음 이후에 끊임없이 자행된 2차 가해의 실상, 그로 인한 상처를 극복한 과정, 그 생존의 기록을 담은 책이다.

저자 김잔디는 책 속에서 서울시장 비서로 일하게 된 경위를 구체적으로 설명한다. 책에 기술된 내용에 따르면 저자는 2015년 서울시 공무원으로 발령받아 서울시 산하기관에서 근무하던 중, 갑자기 서울시장 비서직 면접을 받으러 오라는 연락을 받는다. 본인이 지원하지도 않았기에 좀 의아한 가운데 면접을 보았고 다음다음 날 시장 비서실로 출근하라는 통보를 받아 근무를 시작한 것이 2015년의 일이다. 이후 전보 발령을 받는 2019년 중반까지 저자는 4년 넘게 박원순 시장 비서로 일하면서 박 시장의 일정 관리를 맡게 되는데, 간식 준비, 낮잠 깨워드리기, 손님 다과 준비, 시장 서한 발송, 박 시장 가족의 장보기, 박 시장이 장복하는 약을 대리처방으로 타오는 일 등이 그에게 부여된 업무였다.

저자는 박 시장이 사적으로 부적절한 연락을 해오기 시작한 시점이 2017년 상반기부터였다고 정확히 기억하면서 2018년 9월 시장 집무실에서 있었던 박 시장에 의한 성추행의 구체적인 내용을 비롯해 4년간 지속된 성적인 가해의 실태를 밝힌다.


 

고객센터(도서발송처) : 02-835-6872
서울특별시 중구 퇴계로 10 메트로타워 16층 홈앤서비스 대표이사 최봉길
COPYRIGHT ⓒ HOME&SERVICE CO., LTD.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