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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과학 > 비평/칼럼 > 한국사회비평/칼럼
[큰글자도서] 아니야, 우리가 미안하다
저자 | 천종호 (지은이)
출판사 | 우리학교
출판일 | 2021. 06.30 판매가 | 32,000 원 | 할인가 28,800 원
ISBN | 9791190337854 페이지 | 352쪽
판형 | 143*215*30mm 무게 | 458

   


우리 사회의 소외되고 상처 입은 아이들을 향한
한 소년부 판사의 따뜻한 시선과 진심어린 고백


어른들이 마땅히 져야 할 책무를 다하지 않는 사회에서 아이들이 픙요롭고 올곧게 성장하기는 어렵다. 이러한 세태 속에서 ‘일진’에게 호되게 호통을 치고, 사건을 무마하기에 바쁜 부모와 교사들에게 쓴소리를 마다하지 않는 판사가 있다. 소년원으로 송치되는 열일곱 살의 미혼모에게 배냇저고리를 선물하고, 굶주림으로 돈을 훔친 자매에게 용돈을 넣은 지갑을 건네주며 훔치고 싶은 마음이 들면 이 지갑을 생각하라고 말하는 판사. 바로 이 책의 저자 천종호 판사이다.

이 책은 차가운 법정에서 따뜻한 신념으로 희망을 일구어낸 열정 넘치는 저자가 우리 사회에 건네는 진심어린 고백이자 땀과 눈물로 빚어낸 작은 기적에 관한 이야기이다. 저자는 ‘잘못했습니다, 사랑합니다’를 외치는 법정, 세상 어디에서도 만날 수 없던 색다른 소년법정으로 우리를 초대한다. 저자는 ‘위험 수위를 넘은 이 아이들을 도대체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우리 사회의 성마르고 날 선 물음 앞에 오히려 ‘아이들이 방황하고 좌절할 때 우리는 모두 어디에서 무엇을 하고 있었는가?’라고 차분하게 되묻는다.

더불어 굶주림과 가족해체로 비행을 저지른 소년들, 학교폭력의 가해자가 되어 법정에 선 소년들이 다시 희망을 찾아나가는 치유의 여정을 통해 삶은 누구에게나 놀라운 선물이며, 희망은 늘 가장 낮은 데서 시작된다는 오래된 진실을 날것 그대로의 감동으로 여과 없이 보여준다. 이 책은 법을 넘어선 공감과 소통의 기록이자 동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를 위한 뼈아픈 반성의 기록이다. 독자는 이 책을 통해 천종호 판사의 열정과 희망을 함께 호흡하고 공유하는 사이, 한 사람의 따뜻한 신념이 세상을 어떻게 바꿔나가는지 흐뭇하고 경이에 찬 시선으로 지켜보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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