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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과학 > 사회문제 > 노동문제
나는 고발한다, KT의 민낯을
저자 | 오희표 (지은이)
출판사 | 아마존의나비
출판일 | 2025. 11.10 판매가 | 19,000 원 | 할인가 17,100 원
ISBN | 9791190263368 페이지 | 336쪽
판형 | 153*220*19 무게 | 437

   


드라마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부장 이야기”는, 다만 드라마에 불과할 뿐,
김부장이 몸담은 현실 속 대기업의 속살은 드라마보다 더 잔혹했다.

나는 지금도 싸우고 있습니다.
“부당한 인사 발령 취소하라! 합리적인 인사 재배치 요구한다!”
회사를 상대로 법정에 섰고, 이제는 그 책임을 회피한 KT 노동조합에 손해 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해 정면으로 싸우고 있습니다. 어떤 이들은 묻습니다.
“그렇게까지 할 필요가 있냐? 이미 복직했으면 된 것 아니냐.”
하지만 나는 말하고 싶습니다. 이 싸움은 나 하나만의 것이 아니었습니다. 이 싸움은, ‘부당함’에도 침묵을 강요당한 수많은 노동자들의 이야기이고, 불합리한 구조 속에서 자신을 지켜 내야 했던 누군가의 진실이자, 무너진 정의를 다시 세우기 위한 한 인간의 존엄을 건 투쟁입니다. 나는 그저, 내가 원했고, 정말 열심히 일했던 곳에서의 경력을, 내가 선택한 길에서 정당하게 마치고 싶었습니다. 그 바람 하나로 여기까지 달려왔습니다. 하지만 그 길에서 나는, 회사의 구조적 폭력과 노조의 직무 유기, 제도 및 사람들의 무관심 속에 수없이 쓰러지고 일어섰습니다.
이 책을 읽고 있는 당신이 이 싸움을 단순히 ‘한 사람의 투쟁 이야기’로 넘기지 않기를 바랍니다. 그 싸움을 지켜보는 눈이 많을수록 비슷한 억울함은 줄어들 것이고, 억울함이 줄어들수록 노동은 숭고한 인간 활동으로 자리매김되고, 이 땅 위에 정의는 다시 굳건히 뿌리내릴 것입니다.
나는 지금도 싸우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젠 더 이상 혼자이고 싶지는 않습니다. 당신이 이 싸움의 목격자가 되어 준다면, 그 시선과 존재만으로도 세상은 이미 조금 변한 것입니다. 이 책을 덮는 순간, 당신의 마음속에 ‘침묵하지 않을 용기’가 아주 조금이라도 남아 있기를 바랍니다. 우리는 혼자 싸우는 게 아니라, 함께 변화를 만드는 사람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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