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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과학 > 여성학/젠더 > 여성학이론
페멘 선언(꿈꾼문고 ff 시리즈 4)
저자 | 페멘
출판사 | 꿈꾼문고
출판일 | 2019. 10.11 판매가 | 11,500 원 | 할인가 10,350 원
ISBN | 9791190144032 페이지 | 224
판형 | 214*152*13 무게 | 473

   


“모든 여성은 반란이다” : 가부장제적 성 산업, 독재정치, 종교에 도전하여 급진 페미니스트 선언을 주창하다 우리의 육체를 통제하고 우리의 정신을 억누르는 가부장제는 이제 우리의 투쟁하는 벗은 몸에서 그 종말의 가능성을 보게 되었다. 그 가슴속에서 새로운 적이 태어났다. 그의 이름은 바로 페멘 이다. 35쪽 / 「페멘 선언 ‘전문’」 중에서 머리에 화관을 쓰고 가슴에 짧은 슬로건을 적는 반라의 기습 시위로 잘 알려져 있는 페멘은 2008년 우크라이나에서 섹스 관광을 위시한 성 산업에 반대하는 운동으로 시작했다. 이후 “여성 인신매매에 기초한 경제” 체제인 성매매의 폐지를 주창하고, “성폭력의 모델에 기반한 (…) 남성의 욕망과 환상에 따른 섹슈얼리티의 이미지를 이용하고 유통”시키는 메인스트림 포르노와 광고 산업을 비판하며, 여성의 몸을 상품화할 수 없기에 성 산업에 반대하는 것과 마찬가지의 논리로 최근 사회적 이슈로 떠오른 대리모 출산에 반대의 목소리를 내고, “여러 공인들이 저지른 성폭력을 규탄하는 국제적인 미투 운동에 참여”하는 등 자본주의와 가부장제의 공모하에 관리되는 여성 섹슈얼리티 문제를 전면에 내세운다. 뿐만 아니라 2010년 우크라이나 대선 투표장에서의 상의 탈의 기습 시위를 계기로 독재정치와의 투쟁을 본격화한다. 벨라루스의 루카셴코 정권과 러시아의 푸틴 정권부터 프랑스의 마린 르펜,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에 이르기까지 “분열을 조장하면서 모든 시민의 평화와 안전을 위협하는 전 세계 [남성] 정치 지도자들의 위선을 규탄한다.” 이로써 국제적인 정치 무대에 등장한 페멘은 언론의 관심과 정치적 탄압의 대상이 된다. 이에 더해 페멘은 한 발 더 나아가 정치에 개입하려는 종교에 반발하며 활동 영역을 넓힌다. “종교야말로 지금껏 인류 역사에서 여성을 억압하는 데 지배적인 역할을 해온 끔찍한 적”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인간을, 특히 여성을 억압하는 종교 그 자체에 반대하면서 이슬람 국가에서의 반라 시위 등 신성 모독적인 활동을 펼친다(“타협 없이 자신의 자유로운 생각을 표현하고, 종교적 이념을 기반으로 하는 구조를 문제화하는 페멘은 그 자체로 신성 모독이다”). 이에 따라 공권력의 폭력적 탄압과 여성혐오 집단의 살해 위협을 당하면서도 “적들의 반격이 이처럼 격화되는 것은 자신들의 투쟁 이념과 방향이 옳다는 것의 반증”이라고 여기며 투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페멘의 활동은 한 국가의 민주주의와 정교분리의 수준을 드러내는 진정한 척도이자 시험으로서, 일부 국가의 종교 제도나 자유를 말살하는 방식들을 규탄한 활동가들은 대부분 법정에 서야만 했다. 26쪽 / 「역사」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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