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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 > 서양철학 > 고대철학
소크라테스의 변론·크리톤
저자 | 플라톤 (지은이), 오유석 (옮긴이)
출판사 | 마리북스
출판일 | 2023. 06.30 판매가 | 14,000 원 | 할인가 12,600 원
ISBN | 9791189943714 페이지 | 192쪽
판형 | 145*205*20mm 무게 | 250

   


원전 완역본으로 읽는 고전, 마리 교양 01
소크라테스 철학의 정수를 보여주는 플라톤의 초기 대화편
소크라테스의 법정 변론을 극화한 『소크라테스의 변론』과 『크리톤』


기원전 399년 그리스 아테나이의 법정에서 소크라테스는 사형선고를 받고 죽는다. 그리고 수 세기가 지난 지금, 우리는 아직도 소크라테스를 이야기하고 있다. 수 세기 전의 소크라테스가 지금 우리에게 들려주는 이야기는 무엇일까?

소크라테스 철학의 정수를 보여주는 플라톤의 대화편 중 『소크라테스의 변론』과 『크리톤』이 출간되었다. 마리북스의 ‘원전 완역본으로 읽는 고전 시리즈, 마리 교양’의 첫 번째 책이다. 기원전 5세기경 소크라테스는 법정에 고발을 당해 아테나이 시민들 앞에서 재판을 받는다. 그의 죄목은 ‘젊은이들을 타락시키고 폴리스가 믿는 신들을 믿지 않으며 새로운 다른 신적 존재들을 믿으며 죄를 짓고 있다’라는 것이었다. 이 재판으로 결국 소크라테스는 70세의 나이로 사형을 당한다. 『소크라테스의 변론』과 『크리톤』은 바로 이 사건과 당시 소크라테스가 법정에서 펼쳤던 변론을 극화한 대화편이다. 오늘날의 학자들은 대체로 두 대화편이 플라톤의 초기 대화편이라고 간주한다. 소크라테스가 사망하고 나서 여러 제자들이 소크라테스의 대화편을 저술했지만, 철학적으로 가장 중요한 것은 플라톤이 저술한 대화편이다. 가히 소크라테스 철학의 정수를 보여준다.

『소크라테스의 변론』은 소크라테스가 당시 아테나이 시민들로 구성된 배심원들 앞에서 자신의 죄목을 반박하며 스스로를 변론하는 내용으로, 크게 세 파트로 구성이 되어 있다. 고발인들의 고발 연설에 반박하는 첫 번째 변론, 1차 배심원 투표에서 유죄판결을 받고 자신의 형량을 제안하는 두 번째 변론, 사형선고를 받고 배심원들에게 하는 최후진술이다. 대부분의 한국어판은 ‘소크라테스의 변명’이라는 제목을 붙였으나 소크라테스의 법정 변론을 다룬 만큼 이 책에서는 ‘소크라테스의 변론’으로 제목을 정했다. 크세노폰이 저술한 『소크라테스의 변론』, 『소크라테스의 회상』을 이유로 소크라테스의 법정 변론이 역사적 사실을 있는 그대로 재현한 것이냐는 논란은 있다. 하지만 플라톤의 『소크라테스의 변론』은 소크라테스가 철학적 성찰 혹은 진리에 대한 탐구를 자기 목숨보다 소중히 여겼으며, 소크라테스에 대한 사형선고가 부당하다는 점을 보여주는 데는 성공했기 때문에 나름의 가치가 있다.

‘마땅히 행해야 할 바에 관하여, 윤리서’라는 부제가 붙어 있는 『크리톤』은 친구 크리톤의 ‘탈옥 권유 논변’과 이에 맞서는 소크라테스의 ‘탈옥 권유 반박 논변’을 담고 있다. 특히 소크라테스가 상상으로 나누는 ‘법률과의 대화’는 지금 우리에게도 가슴을 울리는 바가 크다. 소크라테스의 사형에 임박해 친구 크리톤은 소크라테스를 찾아와서 탈옥을 권유하지만, 소크라테스는 ‘행위 준칙’을 바탕으로 탈옥할 수 없는 이유를 설명한다. 소크라테스는 ‘최선이라고 생각되는 원칙 외에 다른 어떤 것에도 따르지 않는다’는 행위 준칙을 이제 와서 포기할 수 없다고 말한다. 크리톤에게도 아테나이 사람들의 동의를 받지 않고 탈옥하는 일이 과연 정의로운 것인지 함께 검토해보자고 제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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