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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 > 인문 에세이 > 나라별 그림책
공부가 좋아서
저자 | 강후림, 윤경, 곽설영, 김진화, 정지우, 김현정, 서하연, 김주화, 전지은, 정연, 선샤인, 서나연 (지은이)
출판사 | 이유출판
출판일 | 2026. 03.24 판매가 | 18,000 원 | 할인가 16,200 원
ISBN | 9791189534837 페이지 | 304쪽
판형 | 128*205*15 무게 | 395

   


인공지능이 지식의 생산과 유통 방식을 바꾸는 시대, ‘공부’의 의미는 무엇인가? 교사와 주부, 사서교사와 번역가, 데이터 전문가와 메디컬 라이터, 심리학자와 변호사 등 전혀 다른 삶을 살아온 12인이 이 질문에 답한다. 이 책『공부가 좋아서』는 효율과 스펙을 위한 공부가 아닌, 삶의 방향을 스스로 묻고 찾아가는 과정으로서 공부를 말한다. 이들에게 공부는 경쟁이 아니라 연대이고, 자신만의 성취가 아니라 나눔을 향한 통로이다. 인공지능이 지식을 대신 정리해주는 시대에도 여전히 사람이 직접 읽고, 쓰고, 사유하는 시간이 필요한 이유가 있다. 이 책은 그 이유를 12인 12색으로 보여준다. 책장을 덮을 즈음, 독자는 문득 자기 자리로 돌아와 묻게 될 것이다. “나는 지금 공부를 하고 있는가? 그렇다면 그 공부는 어디를 향하고 있는가?”



■ 프롤로그
한국인에게 공부는 평생 따라다니는 애증의 대상이다. 한국의 부모들 대부분이 자녀가 어릴 때부터 ‘공부 잘하라’고 권유하고, 공부를 잘했을 때 최고의 칭찬을 해준다. 공부를 잘해서 얻는 성취는 자기 자신뿐만 아니라 가족 모두의 기쁨이 된다.
사회의 지도층도 상당수가 ‘공부’에 성공한 사람들이다. 공부를 잘한 사람들은 판사가 되기도 하고, 모두의 부러움 속에서 의사가 되기도 하며, 정치인이 되기도 한다. 한편, 공부를 잘하지 못한 사람은 그것을 평생 한으로 여기며 자녀의 사교육에 전폭적인 에너지를 쏟기도 한다.
이런 사회에서 ‘공부’를 이야기한다는 건 상당히 어려운 일이다. “공부 같은 건 못해도 그만이야.”라고 속 시원히 말하고 싶어도, 현실적으로 공부는 개인의 삶의 질을 좌우하는 너무나도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청년들은 대부분 ‘공부하기’를 통해 취업 불안을 해결하려 한다. 은퇴를 앞둔 중장년층 역시 노후 불안에 대한 답을 자격증 공부나 각종 재테크 공부에서 찾는다. 사교육 문제는 전 세계적으로도 매우 심각해서, 사람들을 너무 극심한 경쟁으로 몰아넣는다는 문제가 끊임없이 제기된다. 그야말로 공부가 헝클어진 실타래처럼 얽혀 있는 세상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런 시대에 여기 모인 12명의 저자는 저마다 공부의 의미를 다르게 파헤치고자 했다. 공부에 대해 이야기한다는 건 마치 사랑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과 비슷하다. 우리는 모두 사랑을 하지만, 사랑하는 방식도, 사랑에 대한 가치관도, 사랑에 대해 가지는 감정과 생각도 다르다. 공부 또한 마찬가지다. 12명의 저자들은 이 책에서 각자가 공부와 맺은 다양한 관계를 보여준다.
사실 우리 사회에서 공부란 그런 식으로 말해질 수밖에 없다. ‘공부’에 대해 내가 ‘모든 걸’ 알려주겠다고 호언장담하는 누군가가 있다면, 그의 말은 아마도 거짓일 것이다. 물론 그의 이야기에도 나름의 진실이 있겠지만, 개인적인 언설에 지나지 않을 것이다. 태어날 때부터 죽을 때까지 우리가 씨름한 공부 얘기를 하려면 그야말로 수많은 사람이 진심으로 말하는 ‘진짜 공부 이야기’를 들어봐야 한다. 그래야만 ‘나의 공부’도 반추해볼 수 있고, 이 세상을 점령한 ‘공부’에 대해서도 어렴풋하게나마 이해할 수 있다.

이 책에 담긴 공부 이야기들은 무척 다채롭다. 누군가는 공부와 평생 좋은 관계를 이어왔다. 그는 공부를 즐거움으로 정의한다. 누군가는 공부를 생존 수단으로, 누군가는 애증의 대상으로, 누군가는 성취와 성공의 수단으로 말한다. 누군가는 사회를 역행하는 새로운 공부에 대해 이야기하기도 한다. 그 모든 것 하나하나에 공부의 진실이 깊게 담겨 있다. 나는 우리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사람이 이 ‘공부 이야기’를 한 번쯤 읽고 생각해봐야 한다고 믿는다. 당신은 지금까지 무엇을 해왔는가? 아마 공부를 해왔을 것이다. 앞으로 무엇을 하고 싶은가? 아마 공부를 하고 싶을 것이다. 입시부터 시작해 각종 자격증과 취업 준비, 재테크와 금융, 요리와 취미, 대학원과 아트 클래스까지, 우리 삶에서 공부는 평생 이어지는 무엇이다.
이 책은 단순히 공부에 대해 성찰하는 걸 넘어서 삶에 도움이 될 법한 여러 가지 팁과 실천 방법, 다시금 배움에 대한 자극으로 이끌어줄 에피소드를 풍성하게 담고 있다. 나는 이 책의 집필에 참여하면서 공부에 대해 새로운 감각을 느끼고, 또 다양한 공부를 시작할 자극도 얻었다. 공부와 평생 부단히 씨름해온 이들의 이야기를 들어보길 바란다. 이 책에는 나의 이야기보다 더 진실되고 값진 11개의 공부 이야기가 담겨 있다. 당신이 공부에 얽힌 삶을 살아왔고 또 살아갈 것이라면, 이 책의 이야기가 반드시 마음 깊이 와닿을 것이다.

2026. 1.
정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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