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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 > 문화/문화이론 > 서양문화읽기
외로워서 배고픈 사람들의 식탁
저자 | 곽미성 지음
출판사 | 어떤책
출판일 | 2022. 03.25 판매가 | 15,000 원 | 할인가 13,500 원
ISBN | 9791189385286 페이지 | 224
판형 | 214*152*13 무게 | 473

   


“당신은 어떤 식탁에 있나요?” 프랑스 정착 20년, 프랑스발 국제뉴스 현장 경험 7년의 한국인 작가, 자국민과 이방인, 수용과 혐오, 끼니와 미식문화의 경계를 들추다 김소영(방송인, 당인리책발전소 대표) 추천 “미식을 통해 한 국가의 문화와 시대의 조우를 짚어 낸, 갓 나온 수프만큼이나 따뜻한 시선이 가득한 글이다.” 2017년 8월, 프랑스 지방법원은 초등학교 급식실에서 돼지고기 대체 식단을 공급 중단한 행정조치에 대해 “폐기” 판결을 내렸다. 이야기는 2015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슬람 무장단체의 테러로 프랑스에 이슬람세력에 반대하는 여론이 들끓었다. 이에 샬롱쉬르손시(市)는 앞으로 이슬람교도 초등학생들을 위한 돼지고기 대체 메뉴를 제공하지 않겠다고 발표한다. “학교 급식이 종교적 배려까지 할 수는 없습니다.” 샬롱쉬르손 시장의 이유였다. 이로써 1984년부터 30년간 제공되어 온 대체 메뉴가 중단된다. 아이들의 밥그릇을 두고 벌어진 싸움은 오래 이어졌다. 이 문제는 2016년 지방선거, 2017년 대통령 선거에서 후보 토론회의 주제로 다뤄지며 보수와 진보를 가르는 바로미터 역할을 했다. 곽미성 작가에게는 이런 풍경이 하나의 모순으로 다가왔다. 프랑스 학교에서 이슬람 식단을 몰아내겠다는 보수 정치인들의 강력한 의지와 달리, 2016년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프랑스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 순위에서 이슬람 음식인 쿠스쿠스(couscous)는 3위를 차지하고 있다. 10위 안에 든 음식 중 외국 음식은 쿠스쿠스가 유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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