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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대중문화 > 음악 > 서양음악(클래식)
세상에 스며든 클래식
저자 | 이주용 (지은이)
출판사 | 저녁달
출판일 | 2026. 02.06 판매가 | 22,800 원 | 할인가 20,520 원
ISBN | 9791189217938 페이지 | 320쪽
판형 | 140*210*20 무게 | 416

   


클래식은 종종 공부를 해야 하는 음악으로 오해받는다. 작곡가의 연보, 곡의 형식, 음악 사조 등에 대한 배경지식이 있어야만 감상할 자격이 갖춰질 것 같다는 식이다. 그래서 많은 입문자들은 막연히 클래식은 어렵다고 생각한다.
『세상에 스며든 클래식』은 감상의 출발점을 다시 세팅한다. 악보가 아니라 우리의 일상에서 시작하는 것이다. 미술관, 도시의 건축물, 한 편의 영화 장면, 소설, 여행지 등 클래식은 어디에나 있다고 말한다. 예를 들어, 바로크 시대를 말할 때, 곧장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의 푸가로 들어가지 않는다. 대신 힘과 균형이 가득한 페테르 파울 루벤스의 그림을 펼친다. 미술과 음악이 어떤 시너지를 내는지 보여준다. 프란시스코 고야의 어둠 옆에는 루트비히 판 베토벤의 고통이 보이고, 빈센트 반 고흐의 흔들림은 프란츠 슈베르트의 고독과 자연스럽게 겹친다.
저자 이주용은 피아니스트이자 학자다. 하지만 이 책에서 그는 해설자가 아니라 길잡이에 가깝다. 서문에서 언급되는 영화 〈아마데우스〉의 한 장면이 이를 잘 보여준다. 살리에리가 모차르트의 음악을 먼저 듣고 이해에 이르는 순간. 설명은 감동을 가로막는 장벽이 아니라 감동이 들어올 문을 넓히는 장치라는 믿음이 책 전체를 관통한다.
구성 또한 친절하다. 이해를 돕는 이미지가 삽입되어 있고, 글을 읽고 나면 QR 코드를 통해 곧바로 음악을 들을 수 있다. 그렇게 읽고, 보고, 듣는 경험이 기억에 더해져 음악은 오래 남게 된다.
이 책의 미덕은 클래식을 고급 취미로 포장하지 않는 데 있다. 전쟁, 경제, 종교, 여행, 개인의 취미 같은 일상에서 찾을 수 있는 주제 속에서 클래식이 어떻게 살아왔는지를 차분히 보여준다. 그래서 ‘어디서부터 들어야 할까?’라는 질문도 자연스럽게 사라진다. 『세상에 스며든 클래식』은 클래식을 멀게만 느꼈던 독자에게 부담 없는 첫 인사가 될 것이다. 이 책을 읽고 나면 반드시 마음에 남는 곡이 한 곡 이상 생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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