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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 서양사 >
유럽 1950-2017
저자 | 이언 커쇼 지음, 김남섭 옮김
출판사 | 이데아
출판일 | 2020. 12.28 판매가 | 55,000 원 | 할인가 49,500 원
ISBN | 9791189143213 페이지 | 1128쪽
판형 | 152 * 225 mm 무게 |

   


이 책 《유럽 1950-2017 : 롤러코스터를 타다》는 영국의 저명한 역사학자 이언 커쇼(Ian Kershaw)의 《유럽 1914-1949 : 죽다 겨우 살아나다》를 뒤잇는 책으로 20세기 유럽 현대사를 가로지르는 야심찬 프로젝트 제2권에 해당한다. 책의 부제 ‘롤러코스터를 타다’에서 드러나듯이, 저자가 바라보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의 유럽은 지난 70년 동안 심한 오르내림과 좌우 흔들림, 느리게 나아가다가 갑자기 빨라짐 등 놀이공원의 롤러코스터처럼 극단적인 변화를 겪어왔다. 그러면서도 궤도를 이탈해 완전히 붕괴하는 일 없이 여러 도전을 겪어내면서 위태롭게 살아남은 유럽의 최근 현대사가 총 12개의 장에서 펼쳐진다.

냉전, 저항, 폭력

먼저, 저자는 20세기 후반 이후 유럽이 맞닥뜨린 가장 큰 곤경으로 ‘냉전’이라고 부르는 동유럽과 서유럽 사이의 전면적인 긴장을 든다. 1989년부터 동유럽의 공산당 정권들이 붕괴하고, 1991년 소련이 몰락함으로써 궁극적으로 해소된 이 동서 갈등은 20세기 후반의 유럽 역사를 대부분 규정하고 있다.
냉전 시대 동안 중부 유럽과 동유럽에서는 소련에 종속된 공산당 정권들이 통치하고 있었으며, 이들은 1953년의 동독과 1956년의 헝가리, 1968년의 체코슬로바키아, 1981년의 폴란드에서처럼 종종 대규모 폭력으로 자국민들의 저항을 억눌러야 했다. 또 동서 간의 긴장은 1961년 베를린장벽 건설 직후에 벌어졌던 찰리 검문소의 탱크 대치 사건처럼 전쟁으로 치달을지도 모르는 일촉즉발의 위기를 불러일으켰다. 1년 뒤 1969년에는 저 멀리 쿠바에서의 미사일 위기가 유럽의 안보를 위협하기도 했다.
서유럽 국가들의 국내 정치도 불확실성과 불안정하기는 매한가지였다. 예컨대 프랑스의 샤를 드골 이전 프랑스의 정부는 불안정하기 짝이 없어서 몇 주 동안 정부 없는 마비 상태를 종종 경험했으며, 이탈리아에서는 1945년부터 1970년까지 정부의 평균 존속 기간이 채 1년이 되지 않았다. 1960년대 후반에는 특히 독일과 프랑스, 이탈리아 등지에서 ‘68운동’으로 알려진 청년들의 대대적인 저항이 분출했다. 이 저항은 체코슬로바키아와 폴란드에서 개혁을 요구하는 시민들의 저항과 함께, 1960년대 말 동안 유럽 전역을 뿌리부터 뒤흔들기에 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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