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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 > 그림책 > 나라별 그림책
말하는 호랑이는
저자 | 최훈 (엮은이)
출판사 | 연장통
출판일 | 2025. 12.22 판매가 | 30,000 원 | 할인가 27,000 원
ISBN | 9791188715152 페이지 | 108쪽
판형 | 25*25*25 무게 | 11

   


가로세로 이십오 밀리미터, 총길이 삼 미터 정도인 이 이야기책은 자연적이고 친화적인 재료를 사용해 하나하나 손으로 뜯고, 접고, 이어 붙여서 만듭니다. 크기는 작지만 변화무쌍한 여러 요소들을 갖고 있습니다. 길게 이어지는 면면을 착착 접어 놓은 병풍책이면서, 맨 끝 쪽 접힌 부분을 둥글게 펴서 원기둥을 만들고 둘둘 말면 두루마리가 되기도 합니다. 유난히 긴 가름끈으로 책장이 서로 엮이도록 갈피를 칭칭 감기도 하고, 착착 접은 책이나 둘둘 만 책을 칭칭 감아서 고정하기도 합니다.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다르게 보이니 저마다의 방식으로 책에 다양한 변화를 줄 수 있습니다. 이러한 요소들은 책을 읽는 것뿐만 아니라 직접 만들 수도 있고, 여러 재미난 활동도 가능하게 합니다. 아울러 남다르게 책을 수집하고 소장하는 데 부합하기도 합니다. 이래저래 자꾸 손이 가는 책이라 베이지 않도록 종이를 날카롭게 자르지 않고 점선으로 뜯어서 오톨도톨한 촉감도 재미있습니다. 누군가 그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 비로소 그것은 누군가에게로 가 그것이 됩니다. 이 책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 옛날이야기에 곧잘 등장하는 호랑이를 주인공으로 이야기를 짓고, 호랑이 문자도를 재미나게 엮어서 남다르게 이야기책을 만들었습니다. 하나부터 열까지 더 나아가 백까지 우리말로 수를 헤아리고 익힐 수도 있습니다. 아이들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들이 이 이야기책을 보고 즐길 수 있게, 이미 우수한 우리 옛 것을 따라 해서 여러모로 새롭게 하고자 했습니다.

글자로 그린 그림인 ‘문자도’를 따라 했습니다. 영문 서체 ‘디도(didot)’의 알파벳과 기호를 구성해서 ‘호랑이’ 글자와 모습이 드러나게 했습니다. 이러한 요소들은 문자와 기호를 새롭게 경험하게 합니다.

한글의 아름다움이 온전하게 드러나도록 옛 세로쓰기를 따라 했습니다. 한글 서체는 ‘에스엠 견출명조’를, 영문 서체는 ‘가라몬드(garamond)’를 사용했습니다.

크기와 모양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목판 인쇄물 《무구정광대다라니경(無垢淨光大陀羅尼經)》을 따라 했습니다. 여러 쪽이 길게 이어지고 펼쳐지는 책입니다. 병풍책처럼 착착 접어서 볼 수도 있고, 두루마리처럼 둘둘 말아서 볼 수도 있습니다. 종이는 두 가지 색지를 교차해서 호랑이 무늬를 연상하게 했습니다. 둘둘 마는 책으로도, 착착 접는 책으로도 다양하게 활동하는 데 적합하게 질기고 탄탄한 친환경 종이를 사용했습니다. 칭칭 감거나 면면을 가르거나 갈피를 엮는 끈도 마찬가지입니다. 자연에서 얻은 순 식물성 재료로 만든 실로 질기고 강합니다.

《무구정광대다라니경》은 대한민국 국보 백이십육호로 신라 경덕왕 십년(751)에 경주 불국사를 중창하면서 석가탑을 세울 때 봉안된 것입니다. 천구백육십육년 시월에 석가탑을 해체하는 중에 발견되었습니다. 비단보에 싸여져 있던 이 경전은 닥종이를 이어 붙여 만든 두루마리로 폭 칠 센티미터 정도, 길이 육 미터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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