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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시/희곡 > 세계의 소설 > 북유럽소설
나의 일곱명의 아버지들
저자 | 안드레브 발덴 (지은이), 이민희 (옮긴이)
출판사 | 마인드큐브
출판일 | 2026. 05.18 판매가 | 22,000 원 | 할인가 19,800 원
ISBN | 9791188434992 페이지 | 400쪽
판형 | 639g 무게 | 148*211*24mm

   


1983년 크리스마스.
스웨덴의 시골, 숲에 둘러싸인 집에서 한 여자가 얻어 맞았다.
그녀는 일곱 살 아들에게 자신도 몰래 비밀을 내뱉는다.
“저 사람은 너의 아빠가 아니야”

이제 7살이 된 소년 안드레브 (작가 이름)는 아빠라 불러온 사람이 진짜 아빠가 아닌 걸 알게 됐다. 그럼 진짜 아빠는 어디에 있는 걸까?
엄마의 대답으론 진짜 아빠는 아주 먼 나라에 살고 있고, 머리카락이 어깨까지 내려올 정도로 길다고 했다. 인디언처럼 긴 머리라고 했다. 아빠를 상상하면서 소년의 마음은 들뜨게 된다. 이건 정말이지, 지금까지 들어본 얘기 중에 가장 멋진 이야기 같았다. 마치 한번도 만난 적 없는 아빠가 머나먼 왕국의 왕이라는 이야기를 듣기라도 한 것처럼!

언젠가는 아빠가 사람을 보내 소년을 찾으러 올 것만 같았다. 소년은 들뜬 마음으로 그렇게 믿어 보았지만, 그 이후로도 새로운 아빠만 등장했을 뿐, 진짜 아빠는 나타나지 않았다.
작품은 일곱 살 소년이 7년이라는 세월 동안 일곱 번이나 아빠가 바뀌는 상황을 겪으면서 성장해 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작가는 때론 동화적인 느낌이 들 정도로 현실을 필터링하며, 사랑이 어떻게 시작되고 끝나는지 그려내고, 80년대 가부장제에서 남성의 폭력이 당연하게 여겨졌던 시기를 그려내고 있다.
7년 만에 일곱 번이나 아빠가 바뀐다는 과장되고 우스꽝스런 설정을 통해, 작가는 진짜가 아닌 아빠들에 관한 이야기, 결국 모든 남성에 관한 이야기를 말하고 있다.
소년의 눈으로 어른들의 세계를 바라보고 있어서
마치 성인동화처럼 읽히는 순수한 즐거움을 느낄 수도 있지만,
소년의 눈을 통해 독자는 함께 질문하고 생각하게 된다.
정신 없이 웃게 만들면서도 안타까움을 느끼게 하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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