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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과학 > 사회사상/사회사상사 > 사회사상/사회사상사 일반
21세기 데모론
저자 | 김경화
출판사 | 눌민
출판일 | 2018. 11.27 판매가 | 15,000 원 | 할인가 13,500 원
ISBN | 9791187750208 페이지 | 224
판형 | 214*152*13 무게 | 473

   


변화의 시대를 이끄는 가능성, 새롭고 오랜 미디어, 데모!
다양성, 해방감, 친밀감, 창조성, 떠들썩함, 유머, 쾌감 스타일! 우리 시대의 데모는 더는 구태의연한 시각으로는 이해할 수 없다!
데모의 스타일에서 드러나는 문화적 속성을 읽어야 한다! 두 한일 미디어 중견 연구자가 전하는 현장감 넘치는 21세기 데모론!


대한민국 헌법은 “데모”로 시작한다. 대한민국 헌법은 “유구한 역사와 전통에 빛나는 우리 대한국민은 3.1운동으로 건립된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법통”으로 시작해 “불의에 항거한 4.19민주이념을 계승하고”로 이어진다 (38쪽). “데모”를 떼어놓고는 한국 현대사를 상상할 수조차 없을 정도로 데모는 한국 사회를 이해하는 핵심 키워드 중의 하나다.

2016년 초겨울부터 2017년 초봄까지 한국 사회를 요동치게 했던 “촛불집회”는 현직 대통령의 탄핵을 이끌어내고 평화적 정권 교체의 기폭제가 되었다. “촛불집회”는 대한민국 헌법을 정통으로 계승하면서도 그 이전의 집회와는 다른 분위기를 나타내었다. 가족, 연인, 동창회, 학생 등, 전혀 다른 배경의 다양한 시민들이 모였으며, 비장하고 투쟁적인 분위기보다는 마치 문화 축제나 페스티벌을 즐기려는 흥겨움이 있었다. 또한 재치 넘치는 깃발이 펄럭였으며 유머가 풍부한 구호를 회쳤다. 코스프레나 페이스페인팅을 한 젊은이도 있었고 기이한 퍼포먼스를 펼치는 사람도 있었다. 이렇듯 “촛불집회”는 권력을 끌어내렸다는 정치적 위력 못지 않게 문화적으로도 흥미진진한 사건이었다.

21세기에 들어 데모는 세계적으로 늘어나고 있으며, 공통된 새로운 문화적 코드가 감지되고 있다. 한국의 “촛불집회”가 너무 진지하다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전 세계적 현상으로서의 21세기 데모는 느슨하고, 개방적이고, 유쾌하고, 축제 같고, 실험적이고, 파격적인 퍼포먼스와 풍자, 유머와 패러디가 넘친다. 물론 데모를 규합하고 조직하고 준비하고 실행하고 공유하는 과정에 예외 없이 인터넷과 소셜미디어가 활용된다. 21세기에 전 지구적으로 진행 중인 데모의 변신을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 이 책은, 오랜 시간 동안 미디어를 인류학과 문화론의 관점에서 연구해온 두 저자 김경화(일본 칸다외국어대 준교수)와 이토 마사아키(일본 세이케대학 문학부 교수)가 이 질문에 관심을 갖고 공동으로 저술한 결과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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