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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 > 인류학/고고학 > 인류학
진리의 가격
저자 | 마르셀 에나프
출판사 | 눌민
출판일 | 2018. 07.23 판매가 | 38,000 원 | 할인가 34,200 원
ISBN | 9791187750185 페이지 | 224
판형 | 214*152*13 무게 | 473

   


2002년 프랑스 윤리학 정치학 아카데미 철학 부문 수상작. 이 책은 소크라테스가 소피스트들을 비난하는 것에서 시작한다. 소크라테스는 진리는 돈으로 사고팔 수 있는 성격의 것이 아니라며 돈벌이에 급급한 소피스트들을 맹비난한다.

진리를 다루는 철학자는 진리를 돈으로 팔 수 없고 단지 선물할 뿐이라는 이유에서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스승의 선물에 선물로 존경을 표시하는 것으로 보상을 해야 한다고 말한다. 저자는 여기에서 증여의 한 모습을 발견한다. 저자는 소크라테스의 항변에서 출발하여 고대 그리스 사회, 그리고 더 나아가 지구상의 모든 사회에서 증여가 어떠했는지를 탐색하기 시작한다.

저자는 지구상의 거의 모든 사회에 여러 형태의 증여가 있음을 마르셀 모스의 『증여론』을 비롯한 인류학 저작에 기대어 논증하고, 모스가 미처 글로 정교화하지 못한 지점들을 찾아내어 보완하는 데에 성공한다. 저자는 엄청나게 다양한 민족지 기록들로부터 일방적이고 대가를 바라지 않은 증여 이외에도 집단 간의 상호 대갚음의 증여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밝힌다.

저자에 따르면 이 증여는 그저 선물을 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에게 상호 헌신의 증거를 남기는 행위이다. 증여는 동맹의 보증이자 상호적이고 공적인 인증recognition의 징표가 된다. 이러한 성격의 의례적 증여를 탐색하면서 발생한 문제들, 즉 신들의 증여에 관련된 “희생”(5장), 지연된 증여에 따르는 “부채”(6장), 그리고 조건 없는 증여에 해당하는 “은혜”(7장)의 문제를 파고들어 중요한 인류학적 성과를 이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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