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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지난 성공의 기억과 이별 할 때 : 위기에 강한 조직을 만드는 거꾸로 리더십
저자 | 조준호
출판사 | 지식노마드
출판일 | 2020. 07.15 판매가 | 16,000 원 | 할인가 14,400 원
ISBN | 9791187481829 페이지 | 326쪽
판형 | 154 * 224 * 21 mm 무게 | 497g

   


북미 휴대폰 시장에서 최강자 모토로라에 맞서 LG 프리미엄폰의 입지를 넓히는 데 크게 기여하고, 그룹 지주회사 대표를 맡아서 당시 업계에서는 불가능하다고 여기던 200마일 전기차 배터리 개발 사업에 도전해서 성공했다. 이렇게 승승장구하던 CEO가 스마트폰 시장에서 고전하던 회사의 반격 책임을 맡아서 추진했던 G5 프로젝트는 결국 실패로 끝났다. 바로 공저자 중 한 명인 조준호 전 LG CEO의 이야기이다.
그가 이 책을 통해 “얼마 전까지만 해도 생각하기도 싫은 실패”로 기억되던 G5 개발 프로젝트를 포함해 리더로서 경험한 중요한 위기와 도전의 경험을 정리하였다. 이론은 최대한 배제하고 경험의 맥락과 거기에서 얻은 통찰과 교훈을 담담하게 기술한다. ‘어떠한 상황에서 왜 그런 판단을 하고 의사결정을 했는지’ 그리고 ‘실행은 어땠는지’, ‘결과가 좋았으면 왜 결과가 좋았다고 생각하는지’, ‘나빴으면 왜 그랬는지’를 최대한 앞뒤 맥락을 보면서 후배 리더들이 판단하여 교훈을 얻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그러나 담담하던 그의 어조는 한국 대기업이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필요한 경영의 방향과 그 방향으로 변화를 이끌어야 할 리더의 역할에 이르면 분명하고 단호하게 변한다.
그는 성공한 사례와 실패한 사례의 핵심적인 차이는 개개인이 주도성과 창의성을 최대한 발휘하면서 일에 몰입할 수 있게 하는 경영이 뒷받침되었는지 여부라고 단언하며, 이것이 바로 미래의 성공을 결정할 핵심 도전과제라고 규정한다. 이는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생존의 문제라고 보기 때문이다. 이미 누군가 찾아 놓은 정답을 향해 최고의 속도로 돌진하는 데 최적화된 한국 기업의 경영 관행으로는 지정학적인 변화부터 미래 기술의 변화에 이르는 환경 변화를 돌파할 수 없으며, 이 변화의 지점에서 한국 기업들이 정체하고 있다는 진단에서 나온 생각이다.
그는 디지털 문법을 체화하고 있는 밀레니얼 세대의 행동 특성이야말로 우리가 그렇게 배우고 싶어하는 실리콘밸리의 문화와 닮았다고 평가하며 한국 기업이 어떻게 이 세대의 주도성과 창의성을 살리는 경영으로 나아갈 수 있는지, 그것을 가로막는 현재의 지시통제형 리더십이 안고 있는 문제는 무엇인지에 대해 경영자로서 현장에서 직접 부딪치고 시도해본 경험에서 얻은 실전적인 통찰을 정리해나간다.
“우리 나라에서 최고경영자들의 설명(說明, explanation)은 넘치지만, 기술(記述, description)은 찾아보기 어렵다. 이 책은 매우 귀한 최고경영자의 기술이다.” 조준호 전 CEO의 작업에 대해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인지심리학자인 김경일 아주대 교수가 이렇게 평가하며 공저자로 참여하였다. 기술과 설명은 무엇이 다른가? 기술은 정확해야 하며 최대한 풍부한 내용을 포함해야 한다. 따라서 임의로 각색하지 말아야 한다. 이와 달리 설명은 상대방을 이해시키기 위해 내용의 경중에 따라 특정 항목을 강조하거나 줄여도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 즉 각색이 허용된다.
많은 사람이 자신의 성공은 설명하고 실패는 기술하려고 한다. 즉 성공은 그 원인을 자기에게로 돌려 스토리를 만들어 ‘설명’하고, 실패는 그 원인을 상황이나 주위 여건으로 돌려 정작 그 실패의 주인공인 자신을 삭제해 철저한 3인칭 관점으로 ‘기술’하려고 한다. 이들의 이야기에서는 배울 것이 별로 없다. 그때 어떤 시대적 변수와 상황적 요인이 그 과정에 작용했는지에 관한 이른바 ‘정보’를 얻을 수도 없고, 실패에 대한 자신의 요인을 말하지 않으니 어떻게 자신을 단련시켜야 미래의 실패를 막을 수 있는가에 대한 교훈도 찾을 수 없다.
김경일 교수는 책의 상황과 맥락에 맞춰 리더가 꼭 알아야 할 심리학적 지혜를 20꼭지의 ‘심리학자의 생각’이란 코너를 통해 소개함으로써 조준호 전 CEO의 경험적 통찰을 지혜로 끌어올린다. ‘편안하게 쉬는 꼴을 보지 못하는 조직이 각오해야 하는 한 가지’라는 꼭지를 예로 들어보자.

조직 구성원들이 보다 크고 자극적인 보상을 원하고 있다면 그들의 욕심을 비난하기 전에 그들을 필요 이상으로 바쁘게 만들고 있지는 않은지 한 번쯤 되돌아보아야 한다. 심리학자들의 연구에 따르면 무엇인가를 받아들 때 그것에 만족하고 향유하기 위해서도 인간은 집중을 필요로 한다. 따라서 바빠서 다른 무언가에 주의를 빼앗긴 상태에서는 같은 것을 받아도 만족의 양과 질이 떨어진다. 그러니 구성원들을 무작정 열심히 일하게 만드는 리더는 만족감과 동기부여의 저하라는 커다란 비용을 자기도 모르게 지출하는 셈이다.

마치 백척간두에서 선 듯 위태로운 상황에서 길을 찾기 어려운 상황이다. 어떻게 미래를 향해 한걸음 더 나아갈 수 있을까? 나아가 위기를 새로운 도약의 계기로 만들 수 있을까? 이 책을 통해 수많은 위기를 헤쳐온 최고경영자의 성공과 실패 경험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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