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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 한국에세이 > 생물과 생명
사랑이 있으니 살아집디다
저자 | 유시민, 김세라 (지은이)
출판사 | 은빛
출판일 | 2026. 03.25 판매가 | 18,000 원 | 할인가 16,200 원
ISBN | 9791187232629 페이지 | 280쪽
판형 | 150*210*14 무게 | 364

   


아흔세 살 강순희 여사의 구술 자서전이다.
1975년 세칭 인혁당 사건으로 사형당한 우홍선의 아내 강순희가 살아온 삶의 기록이다.
강순희는 말한다. "내 삶이 우리 역사, 조선의 역사다! 이 역정을 사람들에게 알리는 것이 내 삶의 마지막 과제라고 여겼다."

평안도 박천(‘영변의 약산’으로 알려진 평안도 영변 인근)에서 태어나, 만주 하얼빈에서 자랐고, 평양에서 청소년기를 보냈으며, 한국전쟁 중 가족과 함께 남쪽으로 피난 왔다가 부산에 정착해 살았다. 한국은행 재직 중 혁신 운동에 뜻을 둔 우홍선을 만나 가정을 이루었고 3녀 1남을 두었다.
1974년 남편 우홍선이 박정희 정권이 자행한 민주화운동 탄압의 희생양이 되어 세칭 인민혁명당 사건 관련자로 구속되었고, 이듬해 4월 9일 대법 확정 판결 다음 날 새벽 사형당했다. 이후 네 자녀를 돌보며 남편의 억울한 죽음을 증언하고 민주화운동에 함께 했다. 당시 그의 손을 잡아 준 종교인, 이웃들에 대한 기억을 이 책에 기록하고 있다.

그는 자신의 삶을 사랑!, 한마디로 요약한다.
사랑으로 컸고, 사랑으로 가정을 이루었으며, 사랑으로 억울한 참척의 고통을 견디고 살아올 수 있었노라.
사랑이 있으니 살아지더라!
한 삶을 느낄 수 있고, 역사를 호흡할 수 있게 하는 책이다.

이 책은 16년 전 노무현 대통령의 기록 〈운명이다〉를 쓴 유시민의 첫 자서전 작업을 잇는, 그가 쓴 두 번째 자서전이다.
유시민 작가는 4.9통일평화재단이 2011년 인터뷰한 비공식 기록과 지난해 이후 세 차례 강순희 씨 인터뷰를 더해 이 구술 자서전을 내놓았다.
그가 이 책을 쓰게 된 경위와 강순희 삶에 대한 인상평은 책에 충실히 기록하고 있다.
자료조사 및 인터뷰 기록 작업에 김세라 작가, 이창훈 4.9통일평화재단 사료실장 등이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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