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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 동양사일반 > 조선시대 일반
한일관계 2천년, 화해의 길목에서
저자 | 손승철 (지은이)
출판사 | 역사인
출판일 | 2023. 03.27 판매가 | 28,000 원 | 할인가 25,200 원
ISBN | 9791186828304 페이지 | 506쪽
판형 | 138*206*35mm 무게 | 708

   


‘만남·적대·공존·상처·화해’
5가지 키워드로 본 한일관계의 2천년

일본 고대 ‘야요이[?生]’문화는 한반도에서 벼농사 기술과 철기를 가지고 일본열도로 간 사람들과의 만남에서 시작되었고, ‘야마토[大和]’국은 가야와 백제·신라·고구려 도래인에 의해 성장하며 고대국가를 완성했다. 중세 일본의 폐쇄적이며 굴절된 대외 인식은 고려와 몽골을 ‘응징해야 할’ 적대의 상대로 간주했다. 한국 역시 왜구 약탈과 임진왜란을 겪으면서 일본을 ‘노략질하는 야만인’, ‘불구대천의 원수’로 인식했다. 그러나 이 기간에도 조선통신사가 왕래하며 공존의 노력을 기울였고, 소통을 통해 갈등을 해소해갔다. 19세기에 들어 서세동점에 대한 상반된 대외 인식은 위정척사사상과 정한론을 탄생시켜 대립과 충돌을 유발했고, 급기야 국권 침탈과 병탄으로 이어졌다. 그 결과 일본의 강점에 의한 식민 지배는 한국인에게 깊은 상처와 앙금을 남겼다. 광복 후, 20년 만에 두 나라는 국교를 재개했다. 그러나 동상이몽 속에서 체결된 ‘한일기본조약’은 반세기가 지나도록 화해의 엇박자를 계속하고 있고, 식민 지배의 상처와 악감정의 골은 더욱 깊어져 가고 있다.

이제 코로나에서 벗어나 점차 일상으로 돌아가고 있다. 이 시점에서 역사의 시계를 거꾸로 돌리는 어리석음을 반복할 수 없다. 그동안 쌓아온 한일관계의 역사적 경험을 무의미하게 만들 수는 없다. 이제라도 ‘한일관계 2천년, 역사의 길’을 걸으며, 과거의 경험과 인식을 공유(共有)하고, 현재에 공존(共存)하며, 미래에 공생(共生)하는 관계를 만들어 가자. 그런 관점에서 이 책이 한일관계를 이해하고, 한일 역사를 걷는 답사의 길잡이가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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