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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세를 넘어 근대를 품은 조선
저자 | 최이돈 저
출판사 | 역사인
출판일 | 2021. 03.26 판매가 | 18,000 원 | 할인가 16,200 원
ISBN | 9791186828250 페이지 | 321쪽
판형 | 152*225*30mm 무게 |

   


중세에서 근대로 발돋움한 조선시대

우리가 알고 있는 조선의 역사는 한국사 학예의 중심이 되는 ‘조선중세론’에 근거하고 있다. ‘조선중세론’은 통일신라부터 조선 후기까지를 중세시대로 보고 있는데, 신라의 삼국통일 676년부터 조선후기 18세기까지 이르는 세월 동안 우리의 역사에 큰 변화가 없다고 주장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조선을 근대로 보지 못한 이유가 무엇일까? 중세가 견고하게 닫힌 신분제 사회인 것에 비해 근대는 그 구성원이 능동적 지위를 가지고 자유와 평등을 누리면서, 자율적으로 활동할 때 실현할 수 있는 사회체제다. 그러므로 근대를 열기 위해서 먼저 인간이 평등하다는 이념을 정립하고 이를 수용할 수 있는 사회를 건설하는 것이 필요한데, 신분제 사회에서 백성들이 이 틀을 깨고 인간이 평등하다는 인식을 수용하기란 오랜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었다. 유럽사에서는 14세기부터 이러한 모습을 보여주기 시작했고, 18세기에 이르러서야 근대를 열 수 있었는데, 연구자들은 14~18세기의 시간을 중세에서 근대로의 ‘전환시대’, 이를 ‘근세’로 칭하며 그 변화과정을 탐구하였다. 한국사 연구에서도 이러한 동향을 수용하고자 시도해왔으며, 조선을 근세로 이해하는 ‘조선근세론’을 제시했다.

이 책은 ‘조선근세론’의 관점에서 조선의 백성들이 능동적으로 소통과 배려하는 사회를 만들어가는 과정을고려 말에 “인간은 본질에서 평등하다”라고 주장한 ‘천민론’과 사적 지배에서 법에 의한 통치의 ‘공공통치’와 백성의 의견을 공론(公論)으로 정치에 반영한 ‘공론정치’, 신분적 지위남용에서 벗어나 백성의 형편을 고려하여 투명한 수취체제를 만들어 갔던 ‘민생론’의 관점과 혈통을 중시하였으나, 능력에 의한 성취도 인정하였던 ‘열린 사회’의 조선시대를 ‘천민론’, ‘공공통치’, ‘민생론’, ‘열린사회’, ‘공론정치’ 5개의 키워드로 나누어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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