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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왕릉실록
저자 | 이규원 지음
출판사 | 글로세움
출판일 | 2021. 12.23 판매가 | 30,000 원 | 할인가 27,000 원
ISBN | 9791186578971 페이지 | 512쪽
판형 | 162 * 230 mm 무게 |

   


역사를 깊이 천착하다 보면 알 수 없는 그 무엇의 힘이 국가의 운명을 좌우한다는 신비함을 느끼게 된다. 역사는 반복되고 문명은 이동하는 것이다. 이념보다 훨씬 우월한 게 역사다.
한민족의 역사는 유장하다. 단군왕검이 아사달에 도읍을 정하고 고조선을 건국한 지가 올해로 4354년째다. 한반도의 역사는 고대로 소급될수록 미궁에 빠지고 만다. 그 당시 역사적 사실을 입증할 사료적 근거가 희박하기 때문이다. 현재까지 한국사 영역은 고려 중·후기에 쓰여진 《삼국사기》와 《삼국유사》에 의존해 왔다. 오히려 중국 변방 역사서에 우리 고대사의 언급이 잦아 곧잘 인용되기도 한다. 역사서 〈발해고〉를 찬술한 유득공이 “고려시대 역사가들이 통일신라ㆍ발해를 남·북국 시대로 구분하는 국사 체계를 바로 세우지 않아 고구려의 옛 영토를 회복하는 명분을 상실했다.”고 했다. 왜 우리 선조들은 《삼국사기》와 《삼국유사》를 집필하며 인용했던 《신라본기》, 《고구려본기》, 《백제본기》, 《가락국기》, 《화랑세기》 등의 소중한 역사서를 후손들에게 물려주지 못했을까.
하지만 우리 고대사를 새롭게 추적하고 규명함에 있어 좌절할 일만도 아니다. 바로 그 당시를 살다간 임금들이 묻힌 왕릉이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아직도 1971년 공주에서의 백제 무령왕릉과, 1973년 경주 천마총이 발굴돼 공개될 당시의 흥분과 환호를 잊지 못하고 있다. 발굴 유물을 통해 1500여 년 전의 왕실 문화와 생활·시대상이 고스란히 드러났기 때문이다.
신라는 BC57년 박혁거세가 나라를 건국한 이래 56명의 왕이 992년 동안 왕권을 유지했다. 따라서 신라사는 고구려·백제·가야를 포함한 4국의 역사까지 아우르게 된다. 신라 임금 56명 중 묘호가 비정된 왕릉 수는 37기에 이른다. 36기가 경주에 있고 1기는 경기도 연천에 있다. 이 밖에도 경주에는 발굴만 하면 임금의 실체가 밝혀질 수 있을 왕릉 규모의 무덤 수십 기가 산재해 있다. 그러나 고구려·백제·가야 왕릉은 거의 멸실돼 2~3기만 전해 올 뿐이다. 이 책《삼국왕릉실록》이 신라 역사를 중심으로 집필한 까닭이다.
오늘날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 정세가 엄혹한 현실이다. 백제의 ‘요서경략’은 백제가 중국 대륙에 진출해 국가를 경영했다는 역사적 사실이다. 가야국 조정의 신료는 일본 규슈의 고대국가 축자국(筑紫國) 조정에 진출해 핵심 요직을 수행했다. 중국의 ‘동북공정’과 일본의 ‘임나일본부설’을 극복할 수 있는 사실적 대응 논리가 절실하다.
교육은 곧 우리의 미래다! 삼국의 왕릉을 통해 고증하는 고구려 백제 신라, 한반도 삼국 고대사가 전해주는 메시지는 우리가 미래의 한국사를 바로 세우는 작은 길잡이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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