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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티카
저자 | 라몬 우살 (지은이), 조진희 (옮긴이)
출판사 | 나름북스
출판일 | 2025. 10.22 판매가 | 22,000 원 | 할인가 19,800 원
ISBN | 9791186036884 페이지 | 420쪽
판형 | 140*210*21 무게 | 546

   


축구를 통해 세계의 정치사와 사회운동을 새롭게 읽어낸다. 저자 라몬 우살은 카탈루냐 출신 역사학자로, 19세기 산업혁명 이후 축구가 그저 스포츠가 아니라 정치·사회적 실천의 장이 되어온 과정을 55개의 클럽 사례로 추적한다. FC 바르셀로나가 카탈루냐 독립운동의 상징이 된 이유, 리버풀 팬들이 대처 정부에 맞선 정치적 저항의 주체였던 사연, 여자 축구가 성평등 운동의 최전선이 된 과정 등 저자는 각 시대와 지역의 권력, 민족, 젠더, 종교, 계급 문제를 축구의 역사 속에서 세밀하게 읽어낸다. 이 책이 보여주는 축구장에서 벌어진 갈등과 연대의 역사는 그 자체로 20세기와 21세기의 정치사다.

저자는 “축구는 정치와 분리돼야 한다”는 오래된 통념을 정면으로 반박하며, 축구가 ‘총체적 사회적 사실’로서 인간의 조건을 드러내는 거울이라고 말한다. 월드컵과 리그 시스템, 국가대표팀의 색과 엠블럼, 팬들의 집단적 열정 속에는 늘 정치가 작동해왔다. 식민지 해방을 꿈꾼 아프리카의 팀, 난민 캠프에서 시작된 팔레스타인의 대표팀, 노동자의 도시를 대변한 클럽, 그리고 자본의 스포츠워싱에 맞서는 환경주의 구단까지 축구장은 언제나 저항과 권력의 현장이었다.

‘정치적 축구’의 역사를 통해, 우리는 스포츠가 어떻게 세계를 비추고 또 바꾸어왔는지 확인하게 된다. 축구의 영혼이 단지 경기장 안이 아니라, 사회의 모든 균열과 열망 속에 있음을 증명하는 기록으로서, 이 책은 축구를 사랑하는 독자뿐 아니라, 현대사·정치·문화의 교차점을 탐구하는 이들에게 새로운 시각을 열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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