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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과학 > 교육학 > 교육 일반
할 말은 하되 관계는 지키자
저자 | 이보경 (지은이)
출판사 | 한국NVC출판사
출판일 | 2024. 11.25 판매가 | 18,000 원 | 할인가 16,200 원
ISBN | 9791185121543 페이지 | 296쪽
판형 | 148*215*20mm 무게 | 385

   


30여 년의 교직 경력, 12년 차 수석교사이자 평범한 50대 워킹맘,
소통 부재의 시대, 학교 위기의 근본을 묻다

“2023년 앞날이 창창했던 신규교사의 자살을 계기로 뜨거운 아스팔트 위에서, 또는 비 내리는 거리에서 추모 집회는 시작되었다. 동료 교사들의 가슴 먹먹한 절규를 눈물을 흘리며 듣다가 ‘어쩌다 이런 상황이 되었을까?’ 자문하지 않을 수 없었다.”

수석교사인 저자의 본래 업무는 수업 개선을 위한 수업 컨설팅과 전문적 학습 공동체로서 학교를 조직화하는 일이다. 그러나 이러한 본래 업무보다는 학교에서 갖가지 문제를 일으키는 학생들 상담, 학부모 상담, 학교폭력 및 갈등과 관련된 조사, 가해 및 피해 관련 학부모들에게 사건을 알리는 일, 갈등 중재 등으로 하루하루가 살얼음판이다. 2023년 뜨거운 아스팔트에서 외쳤던 ‘교사로서 살고 싶다는 바람’, ‘공교육을 교육답게 다시 살려보고 싶다는 바람’은 한낱 미풍에 불과했는지 그 이후로도 교권침해와 학교폭력 사건은 끊이지 않는다.

저자는 학교뿐만 아니라 가정과 사회에서 왜 진실한 대화가 실종되고 소통이 막혔는지, 과연 교권 추락과 학교 공동체의 붕괴는 언제, 어떻게 시작했는지 스스로 질문하며 다양한 채널에서 고민하기 시작했다. 이 책은 그 결과물로서 필자가 교사와 학부모로서 쓴 현장의 이야기이며 실제 학교 상담 사례를 소개한다. 대한민국에 사는 평범한 50대 워킹맘이자 사회의 현실에 관심이 있는 소시민으로서 진솔한 경험과 관찰이 돋보이는 저자의 이야기에는 독자들이 공감할 부분이 적지 않다. 사회의 축소판인 학교에는 우리 사회의 모습이 고스란히 반영되어 있기 때문일 것이다.

저자에 따르면 우리에게 지금 가장 큰 문제는 소통의 부재 자체가 아니다. 타인과의 대화를 거부하고 서로 관심을 두지 않으며 소통하지 않으려 하는 원인을 찾아야 한다. 저자는 소통을 활발히 하려는 인위적인 노력보다 소통을 막고 파괴적인 갈등을 부추기는 원인을 찾아 개선하려고 노력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말한다. 이때 필요한 것은 소통의 동맥경화에 걸린 학교와 사회에서 건강한 혈관과 같은 대화의 길을 트는 일인데, 저자가 그 대안으로 제시하는 것은 ‘비폭력대화’이다. 비폭력대화는 주변 사람들에 대한 연민과 따스한 시선, 편견의 내려놓음, 나와 상대방의 마음 읽기의 여유, 나와 우리의 긍정적인 바람 찾기, 마지막으로 존중을 담은 부탁과 대화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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