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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과학 > 사회운동 > 노동운동
동산의료원노동조합 30년사 1987~2017(양장본 HardCover)
저자 | 양돌규
출판사 | 한내
출판일 | 2022. 05.24 판매가 | 30,000 원 | 할인가 27,000 원
ISBN | 9791185009285 페이지 | 224
판형 | 214*152*13 무게 | 473

   


『동산의료원노동조합 30년사』는 대구에 위치한 동산의료원 노동자들이 1987년 노동조합을 결성한 것부터 시작된다. 처음에는 노조에 가입하기를 주춤하던 노동자들은 노조가 단호하게 노동자들의 편에 서는 것을 목격하면서 대거 가입하게 되면서 역사적인 첫 단체협약을 맺게 된다. 그리고 동산의료원노조는 전국 병원노조들과의 연대에도 앞장서고 대구 지역에서도 중심적인 노조로 자리잡게 된다.

동산의료원노조는 계명대학교, 그리고 동산병원을 상대로 여러 사안을 두고 치열하게 싸워나갔다. 손해 보는 것이 뻔한 병원 측의 지산동 부지 교환 추진에 반대하는 싸움도 벌여나갔고 의료원장 직선제, 계명대 총장 직선제를 요구하며 싸워나갔다. 병원 측, 학교 재단 측은 동산의료원노조를 눈엣가시처럼 여겼다.

그리고 1991년 6월, 마침내 전면적으로 병원 측과 맞붙은 동산의료원노조는 29일 간의 파업투쟁을 전개했다. 하지만 그 긴 시간동안의 조합원들의 처절한 투쟁에도 불구하고 결과는 성과 없이 끝나고 말았다. 그리고 이어진 손해배상 청구소송 및 가압류의 굴레는 십수 년에 걸쳐 노동조합을 괴롭혔다. 많은 조합원과 상집 간부들이 해고됐다. 노조의 조직력을 복구하기 위해 조합원들과 간부들은 치열하게 투쟁해 나갔지만 노조의 힘이 그나마 회복되기까지는 십수 년의 시간을 필요로 했다. 추울 때, 그리고 더울 때, 상집 간부들과 해고자들은 병원에 여러 차례 실려갈 정도의 극한적인 단식 투쟁, 몇 달 동안의 로비 농성, 천막 농성을 진행하면서 끌려가고 쫓겨나고 짓밟히기를 반복했다.

이후 동산의료원노조는 산별노조인 공공운수서비스노조의 의료연대 대구지역지부로 편재되어 지금에 이르고 있다. 그 과정에서 혼란도 있고 어려움도 있었지만 이제 지난 30년을 뒤로 하고 보다 전진하는 노동조합의 길을 걷기 위해 분투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노동조합 30년사가 출간되기 얼마 전 안타깝게도 초대 위원장이신 이상춘 위원장께서 돌아가시고 말았다. 하지만 노동자가 주인되는 세상, 보람찬 일터에서 당당하고 떳떳하게 사는 세상을 향해 오늘도 동산의료원노조는 계속 정진해 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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