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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역학 > 불교 > 불교 일반
부처는 자유인의 삶을 말한다
저자 | 서재철 (지은이)
출판사 | 북랩
출판일 | 2026. 02.13 판매가 | 18,000 원 | 할인가 16,200 원
ISBN | 9791175981492 페이지 | 262쪽
판형 | 358g 무게 | 152*225*16mm

   


이 책은 부처를 신화 속 성인이나 종교적 권위로 세우지 않는다. 대신 한 인간으로서의 싯다르타, 고통과 죽음이라는 실존의 질문 앞에서 끝까지 사유하고, 응답했던 사유자로 우리 앞에 다시 불러온다. 부처의 가르침은 내세의 구원이나 초월적 세계를 약속하는 교리가 아니라, 지금 여기에서 인간이 어떻게 자유로워질 수 있는가에 대한 치열한 탐구였다.
저자는 반야심경과 금강경, 육조단경과 법화경을 따라가며 공空과 무아無我를 허무나 부정의 언어가 아니라, 고정관념과 소유의식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한 인식의 혁신으로 풀어낸다. 우리가 집착해 온 ‘나’라는 상相, 비교와 분별, 소유와 통제의 언어들이 어떻게 삶을 옥죄어 왔는지를 차분히 짚으며, 부처가 말한 자유가 무엇이었는지를 생활인의 언어로 되묻는다. 이 책에서 자유란 세상과 거리를 두는 초연함이 아니다. 오히려 삶 한가운데서 관계를 맺고, 말하고, 선택하며 살아가되, 그 모든 것을 소유하지 않음으로써 가능한 상태다. 비움은 포기가 아니라 더 넓은 삶으로 나아가기 위한 조건이며, 공은 무無가 아니라 무한한 가능성으로 열려 있는 마음의 공간이다. 부처의 가르침은 윤리적 명령이 아니라 사물을 있는 그대로 보고 분별의 경계를 넘어설 수 있도록 돕는 사유의 도구였다.
『부처는 자유인의 삶을 말한다』는 단순히 불교의 교리를 설명하는 데서 멈추지 않는다. 언어와 실재의 간극, 고정 관념이 만들어 낸 갈등, 현대 사회의 소유 중심적 사고를 통과하며 부처의 사유를 오늘의 삶으로 끌어온다. 읽는 이는 어느 순간, 부처의 말이 경전 속 문장이 아니라 자신의 일상과 맞닿아 있음을 깨닫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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