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회원가입
   Home    |    신간도서    |    분야별베스트    |    국내도서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독도의 눈물
저자 | 박희권 (지은이)
출판사 | 21세기북스
출판일 | 2026. 02.27 판매가 | 18,900 원 | 할인가 17,010 원
ISBN | 9791173578397 페이지 | 264쪽
판형 | 462g 무게 | 135*211*23mm

   


독도를 둘러싼 싸움은 총과 군함의 문제가 아니었다. 국제법 조항 하나, 외교 문장 몇 줄이 국가의 운명을 가를 수 있었다. 소설 『독도의 눈물 - 총성 없는 전쟁』(박희권 지음)은 우리가 알지 못했던 독도 외교전의 이면을 정면으로 파고든 정치·외교 스릴러다.

교활한 일본의 덫
이 작품은 2006년 실제 한·일 갈등 국면을 모티프로 한다. 일본은 해양 조사와 해저 지명 문제를 명분으로 독도 주변 해역에 접근하며 한국을 자극한다. 목적은 명확하다. 한국이 먼저 물리적 대응에 나서도록 유도한 뒤, 국제해양법재판소(ITLOS)로 사건을 가져가 독도를 ‘분쟁 지역’으로 만드는 것. 소설 속 일본 관방장관은 “한국이 우리 배에 손을 대는 순간, 덫은 작동한다”고 단언한다.
책은 독도 문제가 얼마나 치밀한 국제법 게임 위에 놓여 있는지를 구체적으로 보여준다. 국내 여론은 격앙되고, 정치권은 강경 대응을 외친다. 그러나 외교 현장의 실무자들은 다른 계산을 한다. 감정적 대응은 오히려 일본이 설계한 법적 프레임에 스스로 들어가는 결과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주인공 박정도 조약국장은 이 충돌의 한가운데서 ‘대응’이 아닌 ‘설계’를 선택한다. 무력 충돌 없이도 판을 뒤집을 수 있는, 그러나 실패하면 모든 책임을 떠안아야 하는 선택이다.
『독도의 눈물 - 총성 없는 전쟁』이 인상적인 이유는 독도를 애국적 구호로 소비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이 소설에서 독도는 감정의 대상이 아니라, 국가가 얼마나 준비되어 있는지를 시험하는 존재다. 국제법, 관할권, 국제 여론, 국내 정치가 복잡하게 얽힌 구조 속에서 독도는 언제든 흔들릴 수 있는 영토임을 냉정하게 드러낸다.
특히 이 작품은 “싸워서 이기는 법”보다 “싸우지 않고 지키는 법”을 묻는다. 외교적 승리는 환호 속에서 기록되지 않는다. 회의실에서의 몇 시간, 문장 하나의 선택, 국제기구에 먼저 제출된 문서 한 장이 결과를 바꾼다. 그래서 소설의 결말은 조용하다. 승리는 있었지만, 이름은 남지 않는다. 다만 독도는 지켜진다.

외교 전장을 누비는 현장 경험 바탕
저자 박희권은 오랜 외교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외교전의 논리와 심리를 소설이라는 형식 안에 설득력 있게 풀어냈다. 『독도의 눈물 - 총성 없는 전쟁』은 독도 문제를 이미 알고 있다고 생각해온 독자에게, “정말 중요한 싸움은 어디에서 벌어지는가”라는 질문을 던지는 작품이다. 독도를 다시 생각하게 만드는 이 소설은, 지금 이 시점에 더욱 읽힐 이유를 갖는다.


 

고객센터(도서발송처) : 02-835-6872
서울특별시 중구 퇴계로 10 메트로타워 16층 홈앤서비스 대표이사 최봉길
COPYRIGHT ⓒ HOME&SERVICE CO., LTD.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