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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시골뜨기 유년에게 그리움을 띄운다
저자 | 백운일 (지은이)
출판사 | 미다스북스
출판일 | 2026. 01.06 판매가 | 19,000 원 | 할인가 17,100 원
ISBN | 9791173556357 페이지 | 296쪽
판형 | 148*210*17 무게 | 385

   


『오늘도 시골뜨기 유년에게 그리움을 띄운다』는 개울과 너른 논, 높지 않은 산들로 둘러싸인 충남 천안 삼룡동에서 보낸 한 작가의 유년 시절을 기록한 에세이다. 환갑에 이른 작가는 사라져 가는 기억이 흐려지기 전에, 어린 시절의 장면들을 60가지 이야기로 정리해 글로 남겼다.

쫀드기를 씹으며 다니던 국민학교 시절, 회충검사를 위해 똥을 제출하던 날의 소동, 쇠죽을 끓이고 소를 풀 뜯기던 하루, 조개탄 난로와 트랜지스터라디오가 있던 집 안 풍경까지. 이 책에는 한때는 너무도 당연했던 시골의 일상이 차분하게 담겨 있다. 감정을 앞세워 기억을 꾸미기보다는, 그때의 풍경을 있는 그대로 옮기는 데 집중한다. 그래서 문장은 담백하고 직설적이며, 한자어가 사용된 표현도 자연스럽게 섞여 있다.

비슷한 시간을 살아온 독자라면 자연스럽게 자신의 어린 시절을 떠올리게 된다. 이미 잊었다고 생각했던 장면과 기억들이 이야기 속 풍경과 겹쳐진다. 이 책은 한 사람의 유년기를 담은 기록이면서, 동시에 같은 시대를 살았던 이들이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삶의 풍경이기도 하다. 조용히 페이지를 넘기다 보면, 문득 자신의 유년이 떠오를지도 모른다.

“조그만 달고나 조각도 공득하면 좋았던 그 시절이 그립다.
파편이 된 달고나는 쓰레기통에 버리고
오린 추억은 가슴에 모아 담았다.”

『오늘도 시골뜨기 유년에게 그리움을 띄운다』에서 작가는 우리가 쉽게 지나쳐 온 시간을 다시 바라보게 한다. 유년은 특별해서 기억에 남는 것이 아니라, 너무도 당연했기 때문에 오래 마음에 남아 있다는 사실을 조용히 보여준다. 이 책은 그 시절을 그리움으로 포장하기보다, 한때 분명히 존재했던 삶의 풍경으로 다시 불러낸다.

나이가 들수록 우리는 점점 더 멀리 있는 기억을 자주 떠올리게 된다. 특별한 사건보다는 아무 일 없던 하루, 이유 없이 웃던 순간, 그저 반복되던 일상이 더 또렷해진다. 이 책에 담긴 유년 역시 그렇다. 강렬하고 극적인 이야기는 없지만, 그래서 오히려 오래 남는다. 읽다 보면 “나도 그랬지.” 하고 자연스럽게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이 책은 유년을 설명하거나 해석하려 들지 않는다. 대신 그 시절의 풍경을 그대로 그린다. 독자는 그 장면들을 따라가며 각자의 기억을 떠올리고, 저마다의 유년을 다시 만나게 된다. 바쁘게 지나온 시간을 잠시 멈추고, 마음 한편에 남아 있던 시절을 떠올리고 싶다면 이 책은 조용한 계기가 되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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