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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과학 > 교육학 > 교육 일반
학교, 더 이상 흔들릴 수 없습니다
저자 | 김준태 (지은이)
출판사 | 미다스북스
출판일 | 2025. 12.16 판매가 | 19,500 원 | 할인가 17,550 원
ISBN | 9791173556210 페이지 | 256쪽
판형 | 140*210*15 무게 | 333

   


이 책은 승자독식 패자전락의 무한경쟁 반교육을 해부하고, 초·중·고등학교와 대학, 교육자와 학부모, 국가의 존재와 정체성을 재정렬해 대한민국 ‘정상교육’의 가치를 다시 세우자는 선언이다.

“학교는 더 이상 흔들릴 수 없습니다.” 프롤로그의 문장에서 책 전체의 방향을 읽을 수 있다. 저자는 오늘의 학교가 교육기관인지, 행정처리기관인지조차 혼란스러운 현실을 짚는다. 학력·진학·생활·인성·안전·돌봄·숙식·복지까지 ‘모든 것을’ 학교에 전가하는 사회. 민원과 법적 분쟁은 교육력을 온통 빨아들이고, 학교를 입시정거장, 교사를 사무노예 정도로 폄훼하는 세태. 그럼에도 대한민국을 지속 가능하게 하는 마지막 보루, ‘학교’는 흔들릴 수 없다고 못 박는다.

해법은 감정적 푸념이 아니다. 정상교육 재건이다. 학교는 교육과정을 중심으로 시대와 아이들을 향해 서고, 사회는 학교 담장 밖의 프레임을 학교에 떠넘기지 말아야 한다.


“지금 아이들, 우리 사회에 먼저 온 미래입니다.”

학교 가는 길을 찬란하게 닦기 위한 대한민국의 과제
- 정책·현장·가정·대학이 함께 서야 학교가 산다!

입시정거장을 넘어, 교육의 본령으로

이 책은 분노의 폭로, 이상향 뜬구름 잡기가 아니라 실행의 청사진이다. 학교는 교육과정으로, 교사는 전문성으로, 학부모는 신뢰로, 대학은 책무로 제자리로 돌아올 것을 요구한다.

1장은 초·중·고등학교를 관통한다. 초등학교의 전인적인 포용교육을 지지하고, 중학교의 정체성 혼란과 고등학교의 입시정거장화를 잇달아 비판한다. 그러면서 ‘모든 아이를 위한’ 교육회복을 촉구한다. 그 핵심은 학교마다 정체성을 분명히 세운 교육과정 운영이고, 경쟁 중독 문제풀이 기술자가 아닌 아이들 각자가 가진 재능을 키우는 교육으로의 전환이다.

2장에서는 대학수학능력시험과 사교육, N수생 패자부활전, 검정고시생 양산까지, 대학서열을 전제로 한 줄세우기와 교육 양극화의 민낯을 드러낸다. 나아가 이를 극복하는 해법으로 6·2·3·5학제 개편과 대학의 환골탈태를 주장한다. 또한 교육연구가로서 교사의 정체성 회복을 주장하고, 교사를 수업교사·상담교사·교무교사로 삼원화해 임용할 것을 제안한다.

3장은 교육과정을 시대 언어로 번역한다. 학교 밖 프레임이 각박할지라도, 학교 교육의 마스터플랜, ‘교육과정’을 요체로 시대를 읽고 미래를 약속하는 교육에 진심을 다해야 한다고 역설한다. 학교 구성원들의 교육과정 문해력이 높아야 하고, 교육과정이 탄탄한 학교가 외풍에 흔들리지 않는다고 주장한다. 실례로 학교 여건을 반영한 맞춤형 교육과정 사례도 제시한다.

4장은 ‘정상교육 = K-교육’의 기준을 제시한다. 저자가 주장하는 정상교육은 ‘우리 아이들이 장차 자기 재능에 맞는 일터에서 맑은 생각으로 역량있는 세계인으로 살아가게 하는 교육’이다. 이를 지지하는 교육으로 ‘바른인성, 책읽기, 영어소통, 자연감수성, 지능정보기술, 직업진로’를 중용할 것을 강조한다. 무한경쟁 문제풀이 교육이 아닌, 재능 중심 포용교육이다.

5장은 교육동행의 주체들을 호명한다. 교사, 교감, 교장, 교육전문직, 교육기관장-이분들은 학교 교육의 총론과 각론을 아우르는 연구가이어야 한다고 강변한다. 사무행정에 묻혀 본연의 연구 역량을 흘릴 수 없다고 말한다. 그리고 이분들의 고독과 진심을 이야기한다. 그러면서 이분들이 교육전문가 자부심으로 연대의 회로를 만들 때 학교는 흔들리지 않는다고 주장한다.

선언은 단호하지만, 목표는 따뜻하다. “모든 아이와 교사가 존중받으면서 배움이 성장으로 이어지는 학교, 그 배움이 공동체를 이해하고 공존의 지혜로 삶의 품격을 높이는 교육.” 이것이 곧 학교의 존재 이유이고,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미래의 행복이다.

이제 정말로 어른들이 움직일 차례다. 언제까지 학교 테두리 밖의 난맥상으로 학교를 문제 삼을 것인가? 언제까지 지엽적인 이슈에 골몰하고, 미봉책으로 급급할 것인가? 교육사회 전체를 조망하고 모두가 움직여야 한다. 작은 행동, 작은 목소리여도 좋다. 이 책을 읽는 사람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반교육’의 위기를 발견하고, 대한민국 학교가 ‘정상교육’으로 나아가는 지혜를 모아주시기를 촉구한다.

학교는 마지막 보루다. 더 이상 흔들릴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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