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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시/희곡 > 일본소설 > 1950년대 이후 일본소설
거품
저자 | 마쓰이에 마사시 (지은이), 김춘미 (옮긴이)
출판사 | 비채
출판일 | 2026. 01.15 판매가 | 17,000 원 | 할인가 15,300 원
ISBN | 9791173324345 페이지 | 212쪽
판형 | 137*197*13 무게 | 212

   


《여름은 오래 그곳에 남아》로 데뷔 이래, 고요하고 정밀한 필치로 풍요로운 세계를 선보여온 마쓰이에 마사시. 이번에는 청춘소설 《거품》으로 한국 독자를 찾는다. 《가라앉는 프랜시스》《우아한지 어떤지 모르는》 등 삶의 균열과 회복의 순간을 섬세하게 그려온 작가가 처음으로 열여덟 살의 소년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작품이다.

고등학교 2학년에 올라가며 학교 밖 청소년이 된 소년 ‘가오루’는 억압적인 학교와 집을 떠나 여름 한 철 동안 조금은 별난 어른인 작은할아버지네에 가서 머문다. 그가 운영하는 재즈카페 일을 도우며 보내는 시간은, 소년에게 처음으로 목적도 규칙도 없는 하루를 허락한다. 외국어에 능하고 러시아에도 다녀온 작은할아버지, 매사 민첩하고 요리 솜씨가 좋은 재즈카페 직원 ‘오카다’…… 학교 선생님이나 부모님과 달리 무엇 하나 강요하지 않는 어른들과의 교류 속에서 가오루는 어쩐지 보듬어지는 듯한 격려를 받는다. 잔잔한 재즈가 흐르고, 무위의 시간이 느슨하게 쌓이는 재즈카페. 그곳에서 가오루는 어렴풋하게 자신의 윤곽을 찾아간다. 거품처럼 가볍고 아슬아슬한 생의 감각 안에서 소년은 ‘어른이 된다는 것’의 의미를 조용히 더듬는다.


“돌아보면 중?고등학교 때 제법 힘들었습니다.
앞으로 사회에 나가 일을 하고 돈을 벌며 살아간다는 것이
나와는 거리가 너무 먼일인 듯했거든요.
그런데 막상 회사에 들어가자, 지나칠 만큼 적응해선
무턱대고 열심히 일만 했습니다(웃음).
그런데 어째서 학교가 그렇게 싫었을까요?
선명한 답을 찾지 못한 채 과거의 시간을 그냥 덮어두었는데요,
이번 소설은 그런 과거의 나 자신과 마주하면서 썼습니다.”

_마쓰이에 마사시(출간 기념 인터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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