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회원가입
   Home    |    신간도서    |    분야별베스트    |    국내도서


소설/시/희곡 > 과학소설(SF) > 한국 과학소설
진공 붕괴
저자 | 해도연 (지은이)
출판사 | 한겨레출판
출판일 | 2025. 04.30 판매가 | 18,000 원 | 할인가 16,200 원
ISBN | 9791172132538 페이지 | 400쪽
판형 | 128*188*19mm 무게 | 400

   


현직 우주과학 연구원이 직조해낸
정교하고 장엄한 정통 SF 소설집

“지구는 사라진다.
태양도 사라진다.
이 빌어먹을 행성을 떠나야 한다”
지구라는 유한한 땅 밖으로 거침없이 뻗어 나가는
살인, 사랑, 광기가 뒤엉킨 압도적 서사 정통 SF 독자를 만족시킬 여섯 편의 소설

대학에서 물리학을 전공하고, 대학원에서 천문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으며 현재 가장 믿음직한 SF를 써내는 소설가로 꼽히는 해도연 작가가 세 번째 소설집 《진공 붕괴》를 출간한다. 이 책을 가리켜 “개연성 있는 과학적 상상력에 푹 빠지기 좋은 기회”라고 평한 정보라 소설가의 말처럼 해도연 작가가 직조해낸 우주에는 우주선과 우주인, 미지의 외계 생명체가 등장하는 건 물론 각 존재의 근거와 이유도 제시된다. 이는 우주를 수학의 대상으로, 또 사랑과 믿음과 배신과 광기가 펼쳐지는 삶의 형형한 무대로 바라보는 작가의 복합적이고도 치밀한 시선 덕에 가능하다. 많은 SF 작가가 ‘해도연’ 세 글자를 신뢰하는 배경이다.

현직 우주과학 연구원이기도 한 해도연 작가는 장편소설 《베르티아》 《마지막 마법 사》, 소설집 《위그드라실의 여신들》에서 미래와 외계를 주제로 독창적인 세계관을 선보인 동시에 영미 SF소설 《라스트 휴먼》을 우리말로 옮기는 등 소설가와 번역가 양쪽을 오가며 다방면으로 활동해왔다. 《진공 붕괴》는 작가가 이토록 부지런히 다져온 문학적 감수성과 지적 상상력의 총체라 할 수 있는 여섯 편의 매력적인 단편들을 싣고 있다.

우연한 기회로 지구에 당도해 인간의 생기를 모조리 빨아들임으로써 자기 몸을 완성해나가는 기이한 생명체부터 거대 항성을 옮겨 다니며 그 원기에 기생하는 미지의 인공물, 자기 욕망을 위해 타인의 하루를 끊임없이 반복시키는 잔악한 타임루퍼까지. 각 소설은 사랑과 배신, 믿음과 기만, 희망과 좌절에 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주인공들은 우리처럼 뻔하게 사랑하고 일상적으로 번민하고 예사롭게 무너지면서도 우주인이 보낸 지구 탈출선이나 멸망한 지구의 유토피아, 혹은 무한히 반복되는 하루라는 특별한 시공간을 산다. 이러한 생경한 공간으로 우리가 매일 느끼는 평범한 갈등의 감정을 태연스럽게 끌어들이는 작가의 능력은 독자가 눈앞에 펼쳐지는 환상 세계로서의 우주를 읽고 상상하는 것을 넘어서 온 마음을 다해 작가가 던지는 철학적 화두에 몰입하게 만든다.


 

고객센터(도서발송처) : 02-835-6872
서울특별시 중구 퇴계로 10 메트로타워 16층 홈앤서비스 대표이사 최봉길
COPYRIGHT ⓒ HOME&SERVICE CO., LTD.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