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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과학 > 비평/칼럼 > 국제사회비평/칼럼
위건 부두로 가는 길
저자 | 조지 오웰 (지은이), 이한중 (옮긴이)
출판사 | 한겨레출판
출판일 | 2025. 05.01 판매가 | 20,000 원 | 할인가 18,000 원
ISBN | 9791172132408 페이지 | 323쪽
판형 | 143*214*25mm 무게 | 514g

   


“왜 좌파가 노동계급에게 지지받지 못하는가?”
글과 삶이 일치한 작가 조지 오웰
지옥 같은 탄광 체험을 통해
‘설익은 좌파 지식인’들을 통렬히 비판하다!

1936년 서른셋의 청년 조지 오웰이 영국 북부 탄광 지대에 관한 르포를 청탁받고 그들과 함께 지내며 겪은 생생한 체험담. “실업을 다룬 세미다큐멘터리의 위대한 고전”으로 불리며, 2010년 한겨레출판의 초판 이후 15년간 노동·계급·자본주의 등 정치·사회문제에 관심 있는 독자들의 필독서로 사랑받으며 회자되었다. 이번에 오웰의 다른 에세이 『나는 왜 쓰는가』와 함께 새 장정을 입은 개정판으로 새롭게 선보인다.

지옥과도 같은 탄광 안의 모습, 비참한 주거 환경, 광부들의 임금과 가정의 생활비를 비롯해 주택 구성과 재건축 문제에 대한 메모까지, 단순한 기록을 넘어 번뜩이는 통찰과 특유의 위트를 바탕으로 노동계급의 실상을 치밀하게 그려냈다. 빈틈없는 취재와 날카로운 상황 묘사 덕에 역사학자들이 찾는 자료가 되었을 정도. 특정한 시기, 특정한 장소의 이야기지만 오늘날에도 여전히 유효한, 노동계급으로부터 지지받지 못하는 ‘설익은 좌파 지식인’들에게 던지는 메시지도 뼈아프다. 『동물농장』과 『1984』라는 대표작 이전의 오웰의 작품 세계에서 중대한 전환점이 되는 책이기도 하다. 이 작품을 쓴 시기와 관련하여 오웰은 「나는 왜 쓰는가」에서 이렇게 회고한 바 있다. “1936년부터 내가 쓴 심각한 작품은 어느 한 줄이든 직간접적으로 전체주의에 ‘맞서고’ 내가 아는 민주적 사회주의를 ‘지지하는’ 것들이다.” 그는 실제로 이 작품을 쓰던 무렵부터 보다 논쟁적이고 전투적인 작가로 거듭났다. 원고를 출판사에 넘겨주자마자 “파시즘에 맞서” 싸우기 위해 스페인내전에 참전하며 자신의 예술적·정치적 입장을 정리해나갔다.

“이렇게 1킬로미터쯤 가다 보면 도저히 참을 수 없이 고통스러워진다. 과연 끝까지 갈 수 있겠냐는 의문이 들기 시작하며, 그보다 더한 것은 도대체 돌아갈 때는 어떻게 하나 싶어진다는 것이다. 그럴수록 속도는 점점 느려진다. 이렇게 너무나 낮은 곳을 쪼그린 자세로 나아가기를 수백 미터. (…) 이제는 네 발로 기어야 하는데, 쪼그려 걷기에 질리고 나면 이것도 위안이 된다.” _3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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