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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하루는 먼 하늘
저자 | 윤용선 (지은이)
출판사 | 달아실
출판일 | 2025. 02.28 판매가 | 12,000 원 | 할인가 10,800 원
ISBN | 9791172070458 페이지 | 156쪽
판형 | 125*200*20mm 무게 | 203

   


고요하게 저무는 풍경들
- 윤용선 유고 시집 『하루는 먼 하늘』

故 윤용선(1943~2023) 시인의 타계 2주기를 앞두고 유고 시집 『하루는 먼 하늘』(달아실 刊)이 달아실기획시집 40번으로 나왔다.

춘천 출신인 윤 시인은 1973년 강원일보 신춘문예 시부문에 시 「산란기」가 당선되면서 문단에 데뷔했으며, 표현시동인회, 석우문인회, 수향시낭송회 등의 창립멤버로 참여하면서 강원도 시 문단의 기초를 세우는 데 큰 역할을 한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춘천고와 춘천교대를 졸업한 후 37년 동안 교직생활을 했으며, 도문인협회자문위원과 춘천작은도서관 공동대표, 문화커뮤니티 금토 이사장, 춘천문화원장 등을 역임했다.

윤용선 시인의 부인 김규희 씨는 “윤용선 시인이 생전에 남겼던 원고들이 다행히 유고 시집으로 묶이게 되어 더할 수 없이 기쁘다”며 유고 시집을 펴내게 된 소회와 남편에 대한 그리움을 다음과 같이 얘기한다.

“당신 덕분에 나는 시인의 아내가 되었고, 어리벙벙하게 살아가며 조금씩 당신 속에 빠져 살아온 긴 세월, 그때는 몰랐지만 지금은 조금씩 알아가고 있는데, 모든 것이 물거품이 되고 말았네요. 글 좀 그만 쓰라고 구박했던 때, 자존감에 큰 타격을 받고 상처도 받았을 텐데 그래도 불편한 몸으로 글 쓰던 그 모습을 지금은 다시 볼 수 없어 아쉽고 또 그리워요. 당신 손에 힘이 없어 당신이 불러주면 받아 적곤 했던 그날들, 생애의 반이 시였고 삶의 끝도 시였으니, 시로 시작하여 시로 끝났다 해도 과언이 아닌 당신의 인생, 고마워요. 그리고 당신이 살며 평생을 일구어오신 문학적 삶을 존경해요. 마지막까지 힘겹게 써 내려간 수많은 글, 여기저기 숨어 있던 글들이 당신이 좋아하던 사람들 덕에 세상에 나오는 날, 멋진 당신의 얼굴 기대해도 되겠지요. 하마터면 묻힐 뻔했던 글들이 예쁘게 몸단장하고 이제 세상 밖으로 나옵니다. 사랑합니다. 당신. 이 책이 나오기까지 수고해주신 김창균 시인과 조성림 시인 그리고 노정균 님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윤용선을 생각해주시는 모든 분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웃음 보일 당신을 그려보며 멋지게 산 당신의 인생에 박수를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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