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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 유럽사 > 프랑스사
도시여행자를 위한 노르망디×역사
저자 | 주경철 (지은이)
출판사 | 휴머니스트
출판일 | 2024. 07.29 판매가 | 22,000 원 | 할인가 19,800 원
ISBN | 9791170872276 페이지 | 408쪽
판형 | 140*210*30mm 무게 | 530

   


노르망디에서 가장 멋지게 길을 잃기 위해
도시여행자에게 들려주는 노르망디의 시공간 이야기
노르망디의 ‘시공간’을 찾아 떠나는 여행
―서양사학자 주경철이 도시여행자를 위해 두 번째로 내놓은 노르망디 역사 여행기

복잡한 서양사를 흥미롭고 명쾌하게 들려주는 역사 스토리텔러 주경철 교수가 도시의 깊은 맛을 즐기는 도시여행자들을 유럽 문명의 중심지로 안내한다. 프랑스의 수도 ‘파리’에 이어 이번에 소개할 곳은 ‘노르망디’다. 30년 전 파리 유학 시절 처음 방문하고, 이후 몇 번이나 더 노르망디를 찾게 된 것은 이 지방 곳곳에 깊게 밴 역사와 예술의 향기 때문이다. 이제 노르망디 여행자들을 위한 역사학자의 친절하고 지적인 안내가 시작된다.

파리 드 골 공항에서 렌터카를 빌려 고속도로를 타고 서쪽으로 향한다. 파리 지역을 벗어나니 얼마 안 있어 광활한 들판과 높은 하늘이 펼쳐진다. 자연 풍광에서 벌써 노르망디의 냄새가 난다. 그런데 초행길이라 그런가, 고속도로를 벗어나 지방도로로 진입한 후 잠시 방향을 잃었다. 그러자 마치 수줍게 숨어 있는 듯한 시골의 속 모습이 드러난다. 오후 햇살 비치는 고요한 밀밭, 작은 숲 사이 농가들, 그 고즈넉한 풍경 속을 지나가노라니 마치 꿈길을 가는 것 같다. 그때 깨달았다. 가장 멋진 여행은 길을 잃어버리는 것, 내가 그 고장의 풍경 속에 녹아 들어가는 것 …. ― 〈에필로그〉 중에서

저자 주경철에게 노르망디 여행은 특별히 마음 끌리는 경험이었다. 풍요로운 문화, 아름다운 풍광과 감미로운 음식들, 수많은 예술가들의 자취를 느낄 수 있는 이 지방은 많은 사람들이 찾는 관광지이지만 역사가인 그에게는 더 특별한 곳이다. 장구한 유럽 역사의 흐름에서 흔히 핵심 고리가 되는 곳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책에서 노르망디 지방을 소개할 때는 단순히 멋진 관광지를 따라간다기보다는 역사의 현장을 찾아간다는 의미를 더하고자 했다. 말하자면 노르망디라는 ‘공간’을 이동해 가기보다도 지난날 사람들의 삶의 자취가 녹아 있는 ‘시공간’으로 들어가 본다는 의미다.

차를 렌트하여 노르망디 구석구석을 돌아다닌 그 경험은 아직도 가슴에 진하게 남아 있다. 지베르니 마을의 새벽 풍경, 옹플뢰르의 아스라한 골목길과 나무로 만든 성당, 바랑주빌의 고즈넉한 해변 묘지, 몽생미셸의 경이로운 수도원 건물, 지난날 영국과 프랑스 간 격렬한 갈등의 현장이었던 가야르성, 이 지방을 지옥으로 만들었던 노르망디 상륙작전의 현장들, 1200년 된 알루빌 참나무 안에 소박하게 차려진 소성당 등 이 모든 곳들이 아직도 마음속에 살아 숨 쉬고 있다.
― 〈프롤로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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