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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 > 그림책 > 나라별 그림책
계절이 하는 말
저자 | 해랑혜란 (지은이)
출판사 | 반달(킨더랜드)
출판일 | 2025. 04.15 판매가 | 18,000 원 | 할인가 16,200 원
ISBN | 9791170821144 페이지 | 52쪽
판형 | 246*258*10mm 무게 | 477

   


계절이 전하는 만남과 헤어짐의 색채,
그 안에서 빛나는 사랑의 은유


서로에게 이끌린 두 사람이 있습니다. 매서운 한겨울을 지나 따뜻한 봄을 맞이하는 동안, 그렇게 사랑은 찾아왔습니다. 계절이 변하듯 사랑의 온도 역시 변합니다. 싱그러운 속삭임은 뜨거운 애정이 되었다가 차가운 인사로 바뀌기도 합니다. 이 그림책에는 이러한 사랑의 은유가 가득합니다. 무엇보다 계절의 다채로운 빛깔을 담아서 뜨겁게 만나고 차갑게 헤어지는 연인의 모습을 세심하게 그리고 있습니다.

서로의 사랑을 처음 확인한 날, 연인의 마음은 봄날의 새순처럼 풋풋합니다. 분홍빛 꽃들은 닿을 듯 말 듯 둘 사이를 메꾼 수줍음을 닮았습니다. 살며시 건네는 다홍빛 튤립 한 송이는 연인이 맞잡은 두 손에 다정한 온기를 나눠 줍니다. 깊어지는 마음처럼 뜨거워진 여름, 서로를 향한 열렬한 마음은 달콤하기만 합니다. 파랗고 시원한 바닷속에 몸을 담근 채 사랑의 충만함을 느껴 봅니다. 무더위 속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과 뜨거운 햇살은 초록의 마음을 무럭무럭 자라나게 합니다.

여느 연인들이 그러하듯, 사소한 말 한마디로 온종일 마음이 축축해지고, 서로를 밀고 당기느라 애쓰다 보면 마음은 어느새 빛바랜 단풍잎처럼 조금씩 낡아 갑니다. 멀어지는 연인의 마음을 미련스레 당길수록 점점 더 가닿을 수 없을 뿐이지요. 더 이상 밀 수 없을 만큼 멀어진 연인은 휑한 겨울의 나무처럼 나를 외로이 홀로 남겨 둡니다. 사람들 곁에 있어도 겨울바람은 매섭기만 하고 마음이 시립니다. 보내지 못한 마음을 간직한 채, 또다시 맞이하는 봄 여름 가을 겨울. 또 다른 기다림 속에, 계절은 우리를 어떤 곳으로 향하게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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