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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 영화관
저자 | 호리카와 아사코 (지은이), 김선영 (옮긴이)
출판사 | 북다
출판일 | 2026. 04.16 판매가 | 16,800 원 | 할인가 15,120 원
ISBN | 9791170613695 페이지 | 296쪽
판형 | 123*183*17 무게 | 296

   


2006년, 마흔이 넘어 《암흑경》으로 제18회 일본 판타지 노블 우수상을 받으며 소설가로 데뷔한 호리카와 아사코. 이제껏 40여 권이 넘는 출간작 중 대표작이라 할 수 있는 ‘환상 시리즈’는 이승과 저승, 만남과 이별, 애정과 증오 사이를 노련하게 오가면서 작가만의 방식으로 ‘죽음’에 대한 위로를 건네는, 15년간 38만 부 이상 판매된 롱 셀러다. 그중 ‘물건 찾기’라는 특기를 가진 주인공이 산꼭대기 우체국에 취업해 신의 계약서 및 망자의 유품 등 ‘경계’를 오가는 우편을 찾아 주는 《환상 우체국》이 북다를 통해 국내에 첫선을 보였다. 그 뒤를 이은 시리즈의 두 번째 도서로 《환상 영화관》이 독자를 찾아온다. 망자가 방문하는 영화관에서 아르바이트하는 스미레가 그곳에서 발생하는 불가사의한 일을 밝히고, 동급생을 괴롭히는 할머니 유령 사건을 해결해 간다는, 공포와 감동이 잘 어우러진 소설이다.
정의롭고 용감한 주인공과 산 자와 죽은 자들이 공존하는 신비로운 장소를 소재로 하는 두 소설은 힐링물과 미스터리물의 경계를 오간다는 공통된 구조를 갖는다. 작가가 전작의 후기에서 ‘죽은 사람은 사라지는 게 아니라는 마음을 최대한 담았다’라고 말한 것처럼, 환상 시리즈를 꿰뚫는 메시지와도 연결된다. 세상에 태어난 사람이 삶과 죽음을 통과해 평안에 이를 수 있도록 이끄는 조력자들의 따뜻한 이야기라는 점이다. 또한 시리즈를 관통하는 인물들이 등장하는 것도 작품을 즐기는 묘미 중 하나이다. 《환상 우체국》에서 억울하게 살해당해 원령이 된 사연을 푼 마리코가《환상 영화관》에서 어떻게 이승 생활을 이어 나가는지 관찰하는 것도 흥미로운 요소가 될 것이다. 전작과 마찬가지로 훈훈한 판타지에 가미된 호러 요소로 독자들은 서늘하면서도 따스한, 다채로운 감상을 느낄 수 있다.

■ 내용 소개

“특별 상영은 언제 하나요?
사십구재에 맞출 수 있으면 다행인데”

아침 등굣길, 스미레는 불쑥 유령을 본 것도 모자라 아버지와 그의 불륜 상대까지 맞닥뜨리고는 홀린 듯 뒷골목 낡은 영화관으로 들어선다. 표를 강매하는 지배인, 사람과 사물을 통과해 버리는 미녀, 무뚝뚝한 영사 기사를 만난 스미레는 그곳에서 아르바이트를 시작하고 이승과 저승의 경계라는 걸 깨닫는다. 며칠 후, 스미레는 괴롭혔던 동급생이 찾아와 저를 데려가려는 할머니의 영혼을 쫓아 달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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