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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 > 심리학/정신분석학 > 교양 심리학
애쓰기를 멈출 때 바뀌는 것들
저자 | 조남철 (지은이)
출판사 | 처음북스
출판일 | 2026. 03.20 판매가 | 20,000 원 | 할인가 18,000 원
ISBN | 9791170223207 페이지 | 336쪽
판형 | 148*210*17 무게 | 437

   


우리는 누구나 더 나은 사람이 되고 싶어 한다. 더 잘하고 싶고, 덜 흔들리고 싶으며, 인간관계의 갈등에서 자유로워지기를 꿈꾼다. 그래서 수많은 자기계발서를 읽고, 마음을 다잡으며, 행동을 고치려 필사적으로 애쓴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바꾸려 할수록 마음은 더 시끄러워지고, 굳은 결심은 작심삼일로 끝나기 일쑤입니다. 왜 우리는 매번 같은 지점에서 넘어지고, 노력하면 할수록 더 깊은 번아웃에 빠지는 걸까?

이 책은 단순히 지식을 전달하는 심리학 서적을 넘어, 독자가 직접 자신의 내면을 탐구하고 실질적인 변화를 경험하도록 안내하는 심리 비전 퀘스트 가이드북이다. 저자는 우리가 겪는 반복되는 실패의 원인이 노력의 양이 아니라 자아의 위치가 잘못되었기 때문이라고 날카롭게 지적한다. 몸은 성인이 되어 사회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지만, 내면의 의식은 여전히 과거의 상처와 결핍에 묶여 있는 성인아이의 상태에 머물러 있다면, 아무리 의지력을 발휘해도 근본적인 변화는 일어날 수 없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는 교류분석(TA) 이론을 바탕으로 우리 마음의 구조를 세 가지 자아로 명쾌하게 분석한다. 즉각적인 감정과 상처받은 기억을 간직한 내면아이, 양육자로부터 내면화된 비판과 통제의 목소리인 부모자아, 그리고 현실을 있는 그대로 직시하며 가장 합리적인 선택을 내리는 성인자아가 그것이다. 저자는 우리가 겪는 불안과 분노, 대인관계의 갈등이 사실은 이 자아들이 의식의 주도권을 잡기 위해 충돌하는 과정에서 발생한다고 설명한다. 따라서 진정한 성장이란 새로운 사람이 되는 것이 아니라, 잠들어 있던 성인자아를 깨워 내면의 질서를 바로잡는 과정이어야 한다.

이를 위해 저자는 20여 년간의 코칭 현장에서 검증된 ARISE 공식을 제시한다. 자동반응을 점검하는 것에서 시작해, 자기인식과 자기이해를 거쳐, 스스로 새로운 행동을 선택하고 마침내 통합된 자아로 진화하는 5주간의 체계적인 로드맵이다. 이 과정은 막연한 위로에 그치지 않고, 독자가 자신의 감정 패턴을 객관적으로 분석하고 수정할 수 있는 실천적인 도구를 제공한다.

역설적이게도 이 책은 애쓰기를 내려놓는 순간 진정한 변화가 시작된다고 말한다. 내면의 고통을 억누르거나 통제하려 애쓰는 대신, 그 감정이 나에게 보내는 신호를 따뜻하게 수용할 때 마음은 비로소 스스로 치유될 준비를 마친다. 바뀌어야만 사랑받는 존재가 아니라, 이미 있는 그대로 충분한 존재라는 저자의 뭉클한 메시지는, 관계에서 상처받고 자기비난에 지친 우리에게 가장 강력한 치유의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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