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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글자도서] 스피노자의 심리철학
저자 | 박삼열 (지은이)
출판사 | 한국학술정보
출판일 | 2023. 01.31 판매가 | 35,000 원 | 할인가 31,500 원
ISBN | 9791169830744 페이지 | 218쪽
판형 | 200*276*20mm 무게 | 414

   


스피노자는 관념론, 유물론 이외에도 질료형상론, 부수현상론, 평행론, 이중측면설 등 여러 얼굴을 하고 있다. 지금까지도 스피노자는 필자에게 뜻 모를 이야기를 남기고 있지만, 필자가 알고 있는(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스피노자의 여러 페르소나 중 그의 진정한 얼굴을 알리기 위해 ‘스피노자의 심리철학’을 출간하기로 하였다. 그러나 걱정이 앞서는 것은 사실이다. 수많은 연구가들과 철학자들이 스피노자를 자기 방식대로 몰이해했듯이, 필자 역시 데카르트의 유령 이야기의 대안을 찾기 위한 성급함으로 또 하나의 왜곡된 스피노자의 페르소나를 독자들에게 보여주고 있는 것은 아닌지 걱정스럽다. 이에 독자들은 필자의 스피노자 해석에 대한 사실 여부를 주의 깊게 따져 보면서 이 책을 읽을 필요가 있다. 필자가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것은 스피노자의 사유 왕국은 그 크기와 깊이를 도저히 가늠할 수 없을 정도로 무궁무진하다는 것이다. 그는 너무나도 미래 지향적이어서 정신과 신체 이외에 다른 속성이 있다고 말한다. 그런데 우리의 과학 발전이 아직 미진해서 정신과 신체 이 둘밖에 모르는 것이라고, 더 분발하라고 우리를 격려한다. 스피노자는 과학이 더 발전하면 미래의 어느 날, 우리가 정신세계와 물질세계 이외의 전혀 다른 세계도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게 될 것이라고 말한다. 필자도 미래 지향적이지만 이 정도까지는 아니다. 그러나 미지의 세계에 대한 스피노자의 초예측은 ‘정말일까’ ‘정말일지도 모른다.’라는 지적 호기심을 자극하는 것이 사실이다. 이제 데카르트의 ‘기계 속의 유령 이야기’라는 17세기 버전은 시대가 변하여 미래 시대에 ‘I 속의 유령 이야기’라는 새로운 버전으로 우리에게 나타날지 모른다. 그때 당황하지 말고, 철학 고전으로 거슬러 올라가서 해법을 찾아보는 것도 낭만적일 것이다. 그 해법을 찾는 연습을 이 책, 즉 ‘스피노자의 심리철학’을 통해 미리 해 보는 것도 좋을 것이라는 생각을 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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