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회원가입
   Home    |    신간도서    |    분야별베스트    |    국내도서


청소년 > 청소년 문학 > 청소년 소설
지구인은 205마크입니다
저자 | 조은오 (지은이)
출판사 | 사계절
출판일 | 2025. 04.23 판매가 | 14,000 원 | 할인가 12,600 원
ISBN | 9791169813716 페이지 | 208쪽
판형 | 135*205*20mm 무게 | 270

   


“당신 같은 사람이 수십 번 세상을 망가뜨려도, 우리는 언젠가 오늘처럼 승리할 거예요.”
지구인을 사고파는 분류소에서 최후의 지구 방위군으로 이어지는 짜릿한 우주 대혁명!


우리가 사는 세계를 지키는 것은 거대 권력자나 초능력자가 아니라, 수많은 시민과 연대라는 소중한 진리를 새삼스레 체감한 독자들에게 또 한 편의 가슴 뛰는 우주 대혁명이 찾아왔다. 지구인이 목성의 노예가 된 3025년. 목성은 혹시 모를 반발에 대비해 성인인 지구인은 모두 강제 노역에 동원하고, 미성년자들은 ‘지구인 분류소’에서 목성 정부가 구입한 뒤 목성 곳곳으로 보내 새로운 인력으로 길러 낸다. 지구인 1명당 가격은 205마크. 분류소 아르바이트생인 안나는 팔려온 청소년들에게 어디로 갈지를 묻고, 그들을 재배치하는 역할이다. 어떻게 사람을 사고팔 수 있냐고 분노하는 청소년들에게 안나는 친절하게 말해 준다. 아무리 발버둥쳐도 세상은 바뀌지 않으니까, 순순히 현실을 받아들이라고.

오직 살아남는 방법만 생각해 온 안나의 안전한 일상은, 한번 팔려간 지구인 소년이 분류소로 돌아오면서 순식간에 위태로워진다. 오늘 살아남는다고 해도 내일 죽을 수 있다. 싸울수록 죽어 간다면 왜 싸워야 할까. 구할 것인가 외면할 것인가! 절체절명의 기로에서 안나는 그토록 숨기고 싶던 과거와 같은 선택을 한다. 구해야 할 사람이 있으면 어디든 갔던 그때처럼.

사계절1318문고 148번째 작품 『지구인은 205마크입니다』는 ‘새카만 우주 공간으로 빨려 든다는 착각이 들 만큼 빠른’ 우주선처럼 질주하는 치열한 탈출기이다. 같은 지구인을 팔아넘기는 분류소 아르바이트생부터 버려진 지구를 지키는 어린 방위군, 숨어 살면서도 도망자들을 돕는 지하도시의 아이들, 목성인이 될 자격을 스스로 내던진 학생들까지 수많은 십대들이 손잡고 만들어 내는 통쾌한 승리의 서사이기도 하다.

데뷔작 『버블』로 만만치 않은 신인의 등장을 알린 조은오 작가는 두 번째 장편인 『지구인은 205마크입니다』에서 제목만큼 흥미로운 세계관과 쉴 틈 없는 반전, 그리고 청소년이 만들어 갈 미래에 대한 굳은 믿음을 보여 준다. 그 믿음은 우리가 사는 세상을 지탱하는 힘이 결국 맞잡은 손에서 나온다는 진실과 맞닿아 있다.



 

고객센터(도서발송처) : 02-835-6872
서울특별시 중구 퇴계로 10 메트로타워 16층 홈앤서비스 대표이사 최봉길
COPYRIGHT ⓒ HOME&SERVICE CO., LTD.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