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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 한국근현대사 > 일제치하/항일시대
또 하나의 카프
저자 | 정종현, 고자연 (엮은이)
출판사 | 한국문화사
출판일 | 2023. 02.28 판매가 | 65,000 원 | 할인가 58,500 원
ISBN | 9791169190985 페이지 | 886쪽
판형 | 153*225*42mm 무게 | 297

   


카프(조선 프롤레타리아 예술동맹, KAPF)는 1925년 8월 4일 창립되어 10년간 지속된 식민지 시기 최대의 예술단체이다. 1934년 ‘전주 사건’으로 맹원들에 대한 대규모 검거가 있은 뒤 1935년 경기도 경찰부에 해산계를 제출하는 형식으로 해소되었다. 한국문학 · 예술사에서 카프가 끼친 영향을 설명하는 것은 새삼스러운 일이다. 조직으로 지속되었던 10여년 동안 뿐만 아니라 해산 이후에도 카프는 한국의 문학, 연극, 영화, 미술, 음악 분야에서 커다란 유산을 남겼다. 그렇지만 우리는 정작 그 카프에 대해서 어느 정도나 알고 있는 것일까?

식민과 분단, 전쟁과 냉전은 카프에 대한 온전한 연구와 평가를 가로막은 큰 걸림돌이었다. 1980년대 ‘해금’ 조처 때까지 월북한 카프 맹원들의 작품은 출판은 물론 그 연구도 금기시되었다. 문학 분야에 국한해서 살펴보자면, 카프에 대한 언급은 전향한 팔봉 김기진의 회고, 역시 전향한 백철이 남긴 문학사와 회고, 납북된 박영희가 남긴 문학사, 우익 문단의 중심이었던 조연현의 현대문학사 등을 통해서 이루어졌다. 대부분 전향자들이 냉전의 진영론 속에서 발화한 것들이다. 카프의 전개 과정과 비평을 정리한 김윤식의 기념비적인 저작인 『한국근대문예비평사연구』와 이후의 연구들도 북한 자료를 활용하지 못했다는 점에서 냉전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했다.

이 책은 냉전 시기는 물론 해금 이후에도 연구자들의 눈길이 미치지 못했던 북한으로 간 카프 맹원들의 회고를 정리하여 자료로 제공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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