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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과학 > 사회문제 > 범죄문제
싸울게요, 안 죽었으니까
저자 | 김진주 (지은이)
출판사 | 글항아리
출판일 | 2025. 06.30 판매가 | 16,800 원 | 할인가 15,120 원
ISBN | 9791169094085 페이지 | 248쪽
판형 | 454g 무게 | 135*200*19mm

   


2022년 5월 22일 새벽 5시경, 김진주는 귀갓길에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던 중 일면식도 없는 남성에게 돌려차기로 가격당하고 수차례 짓밟힌 채 방치된다. 건물 입주민이 피범벅으로 쓰러져 있던 그를 발견한 덕에 김진주는 간신히 병원으로 이송돼 목숨을 건질 수 있었다. 김진주는 전신이 마비됐고, 필름이 잘린 것처럼 사건 당시 기억을 잃었다. 친한 사람들과 즐겁게 시간을 보낸 평범한 날이었을 뿐이다. 그 누구도 내게 닥치리라 예기치 못한 사건이 벼락처럼 그의 삶 한가운데에 내리꽂혔다. 김진주는 기적적으로 마비가 풀렸고 다시 걸을 수 있었다. 그는 그날 직감한다. 인생이 송두리째 달라질 것이며, “더 이상 평범하게 살 수 없다”는 것을. 이게 기적이라면, 그는 새롭게 시작된 삶을 자신과 같은 범죄피해자들을 돕는 데 쓰기로 결심한다.
이 책은 김진주가 가해자와 가해자 중심주의적 사회, 법, 제도에 맞서 싸운 500일간의 투쟁기다. 소위 ‘묻지 마 범죄’로 분류되었던 사건은 김진주의 투쟁을 통해 ‘부산 돌려차기 강간 살인미수 사건’이라 명명되었고, ‘이상동기 범죄’ 혹은 ‘무차별 범죄’로 다시 쓰였다. 이 책은 범죄피해자라면 알아야 하는, 그러나 여태 범죄피해자 입장에서 생생하게 증언된 바 없던 일들을 쏟아낸다. 우리는 설마 나한테 그런 일이 생기겠냐며 태연스레 범죄 시사 프로그램을 시청하겠지만, 김진주는 단호히 말한다. “범죄피해를 당하지 않는 방법 따윈 없다. 우리는 피해자이거나 예비 피해자일 뿐이다.” 다만 범죄피해에 대처하는 방법은 있다. 피해자로서 살아남기 위해 그가 몸소 겪은 결정적인 이야기들이 피해자 중심주의적 관점으로 갈급히 전해진다. 범죄피해 생존자가 다음 생존자에게 전하는 긴급 생존 안내가 이 책을 빼곡히 채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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