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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 중국사 > 중국고대사(선사시대~진한시대)
제나라는 어디로 사라졌을까
저자 | 장웨이 (지은이), 이유진 (옮긴이)
출판사 | 글항아리
출판일 | 2025. 01.20 판매가 | 32,000 원 | 할인가 28,800 원
ISBN | 9791169093491 페이지 | 512쪽
판형 | 152*217*35mm 무게 | 878g

   


춘추오패의 우두머리, 제나라 이야기

제齊나라는 춘추시대 오패五覇이자 전국시대 칠웅七雄의 하나로 약 825년간 번영했다가 진시황에 멸망된 중국의 고대국가 중 하나이다. 제나라는 비록 중국을 통일하지는 못했지만 환공桓公 때는 중원의 지배적 지위에 올라본 경험이 있는 큰 나라다. 중국을 통일한 진秦나라나 한漢나라 급은 아니지만, 남방의 강국 초楚나라 정도의 존재감은 확보하고 있다. 춘추전국시대는 제자백가의 활동무대로서, 사마천 『사기열전』의 주요한 배경 시대로서 우리에게도 매우 친숙하다. 유명무실해진 천자국 주周나라를 뒤로 하고 제후국의 영웅호걸들이 치열한 생존경쟁을 벌이는 속에서 사상과 문화의 거대한 변혁이 일어나고 고대 문명의 여러 제도가 난숙해진 이 시기를 한 축으로 이끌어간 나라가 바로 제나라이다.

오늘날 중국에서 가장 ‘지성적인’ 작가의 한 명으로 통하는 장웨이張?가 내놓은 『제나라는 어디로 사라졌을까』(원제: 방심사화芳心似火)는 바로 이 제나라를 다룬 책이다. 장웨이는 과거 제나라의 영토인 산동성 출신 작가로 오랫동안 제사齊史를 몸과 마음으로 탐구해왔고 작품에도 녹여왔다. 이 책은 작가의 내면에 쌓이고 쌓인 제나라 이야기를 작심하고 3년 동안 다시 직조해낸 역사평설이자 인문에세이이며, 과거로 떠나는 인문지리적 탐험이자, 동시에 역사를 통해 오늘의 삶을 돌아보는 문명비판 등의 복합적 성격을 갖고 있다. 제나라에 관심 있는 독자들에게는 풍부한 역사문화적 정보를 제공하며, 그러면서도 에피소드들의 나열이 아니라 이야기를 벽돌 쌓듯이 쌓아나가면서 제국의 번영과 몰락이라는 전체적인 역사상을 그려낸다. 특히 수많은 장면을 저자의 내면에 자유자재로 불러들여 곱씹고 이를 통해 오늘날의 삶과 그 욕망을 깎아내고 걸러내는 끌과 채로 만들기도 한다. 이 역사 이야기에 ‘인문에세이’이라는 타이틀이 붙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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