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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 > 인류학/고고학 > 민속학
고병문 농사 일기
저자 | 이혜영 (글), 고병문
출판사 | 한그루
출판일 | 2024. 06.30 판매가 | 20,000 원 | 할인가 18,000 원
ISBN | 9791168671720 페이지 | 360쪽
판형 | 150*210*30mm 무게 | 468

   


마지막 농경사회의 나날들을 기록하다

“모든 삶은 사회적이다”라는 기치 아래, 평범하지만 특별한 개인의 삶을 통해 시대와 사회를 이해하려는 ‘한사람 생활사’의 두 번째 책이다. 이번에는 제주 조천읍 선흘리에서 척박한 제주 동쪽의 중산간 땅을 일구며 살았던 한 농부의 일기를 통해 1960년대 제주 농경사회를 들여다보았다. 고병문의 농사일기는 1964년 5월부터 1965년 12월까지 당시 농림부에서 실시한 ‘농가경제조사’의 일환으로 기록되었다. 일기가 쓰인 1964년도는 사회적·역사적으로 중요한 시기였는데, 1961년 5·16군사정변으로 정권을 잡은 박정희가 1963년 10월 15일 선거를 통해 제5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이후 처음 맞이한 해였다.

그에 앞서 1962년 6월 갑작스럽게 단행한 화폐개혁으로 화폐단위가 ‘환’에서 ‘원’으로 바뀌게 되고 100환은 1원의 가치로 조정되었다. 또한 그해 10월에 발표한 ‘제1차 경제개발 5개년 계획’으로 한국사회는 대대적인 개발시대의 문 앞으로 향해가고 있었다. 일기에는 이러한 변동기의 경제지표가 될 물가와 마을마다 벌어지던 도로 포장사업, 제주도 축산업 변동의 단면 등이 계속해서 등장한다. 이런 시기에 쓰인 고병문의 일기는 농업기록물일 뿐만 아니라 당시 사회 변동을 세밀히 관찰할 수 있는 사회경제적 기록물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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