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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나의 장례식에 초대받았다
저자 | 헬렌 듀런트 (지은이), 황성연 (옮긴이)
출판사 | 서사원
출판일 | 2026. 03.27 판매가 | 19,000 원 | 할인가 17,100 원
ISBN | 9791168225770 페이지 | 388쪽
판형 | 128*188*21 무게 | 388

   


발신인 없는 초대장 한 통이 도착한다. 내용은 단 한 줄, 장례식에 와달라는 것. 누가, 왜 보낸 것인지 알 수 없다. 호화로운 부촌에서 가장 비싼 것들로 치러지는 장례식에는 묘하게 날이 선 사람들로 가득 차 있다. 이방인이 나를 흘긋거리며 귓속말을 주고받으며 적대시한다. 고인의 이름만 확인한 뒤 한시라도 빨리 이 자리를 뜨려고 무덤에 가까이 다가간 순간, 숨이 막혀온다. 관에 새겨진 이름, ‘앨리스 앤더슨’. 나의 이름이다.
《나는 나의 장례식에 초대받았다》는 섬뜩함과 찝찝함이 가득 묻어나는 질문으로 문을 연다. 내 이름을 훔쳐 산 사람은 대체 누구이며, 어떻게 죽은 걸까. 혹시 그녀가 살아온 행적이 죽음과 맞닿아 있는 것은 아닐까. 그렇다면 이 위험한 자리에 초대받은 내가 다음 타깃이라는 걸까. 답은 없고 질문만 쌓이는 순간, 진실을 알아내기 위해 사건이 일어난 대저택으로 걸어 들어간다.
문이 닫히면 아무도 나갈 수 없는 그곳에서는 기다렸다는 듯, 단 며칠 사이 숨겨져 있던 모든 사건과 진실이 고름처럼 한꺼번에 터져 나온다. 진실을 덮으려는 음모와 속임수들은 폐쇄된 공간에 안개처럼 퍼져 등장인물들의 정신을 망가뜨린다. 도입부터 결말까지 퍼붓듯 쏟아지는 전개에 독자는 말 그대로 도파민이 터질 수밖에 없다.
이 소설의 가장 큰 공포는 인간이라면 저지를 수 없을 일들이, 지금 이 사회의 가장 고요한 곳에서 실제로 행해지고 있는 사건을 다루기 때문이다. 책을 덮었을 땐 아주 오래전부터 최근까지 있었던, 거짓이라고 믿고 싶었던 인간의 추악한 단면을 들여다본 기분에 찝찝함을 벗어날 수 없다.
10년간 영국 범죄소설의 최전선을 지켜온 헬렌 듀런트는 원초적인 두려움을 해체하고 서슴없이 끄집어낸다. 그의 추리극이 오랫동안 정평이 난 이유는 단 하나, 사람이 벼랑 끝에 몰릴 때 비로소 드러나는 심리의 균열을 놓치지 않기 때문이다. 심리 스릴러가 닿을 수 있는 가장 깊고 어두운 긴장감이, 지금 한국 독자 앞에 처음으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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