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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 한국에세이 > 나라별 그림책
혼자
저자 | 정은혜, 정아름, 천정은 (지은이)
출판사 | 생각의빛
출판일 | 2026. 01.08 판매가 | 18,200 원 | 할인가 16,380 원
ISBN | 9791168141308 페이지 | 260쪽
판형 | 130*190*13 무게 | 260

   


▶ 혼자란 무엇인가

혼자란 인간이 태어날 때부터 품어야 하는 ‘외로움의 본질’ 그 자체와 정면으로 마주하는 일이다. 우리는 타인과 끊임없이 연결되길 갈망한다. 그러나 관계의 틈새마다 어김없이 스며드는 공허함은 우리가 누구를 만나도 완벽히 채워질 수 없는 존재임을 증명한다. 혼자라는 사실과 외로움은 우리가 평생 안고 살아가야 할 기본값이다. 하지만 우리는 종종 이러한 사실을 잊고, 타인과 세상 속에 몸과 마음을 기대어 본질을 외면하려 애쓴다. 진정한 의미의 ‘혼자’는 도망치기를 멈추고 외로움의 본질 속으로 걸어 들어가는 용기를 뜻한다. 텅 빈 여백 속에서 비로소 선명해지는 내면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가장 능동적인 행위다.
소란스럽지 않은 자리에서 나 자신과 깊이 있는 진솔한 대화를 나눌 수 있다. 적막한 시간 속에서 혼자 있는 나를 단단하게 빚어내고, 쓸쓸함을 거름 삼아 내면을 가꾸는 힘. 외로움 한복판에서 쓰러지지 않고 나다운 꽃을 온전하게 피워내는 태도. 혼자 있는 시간은 우리가 만날 수 있는 최고의 축복된 시간이다. 타인의 시선과 평가라는 껍질을 벗고, 나라는 존재를 확인하는 유일한 시간이기 때문이다. 결국 혼자란, 외로움이라는 삶의 본질을 긍정하며 스스로 완전해지는 법을 배우는 아름다운 성장의 시간이라 할 수 있다. (정은혜)

상자 속 혼자에게 다가서자마자 시간이 멈춰버렸다. 그런 영원은 반갑지 않았다. 눈을 감고 달리다 투명한 벽에 부딪혔다. 엎어지고 고꾸라졌다. 아무리 밀쳐내도 다시 나타나는 환영. 내치듯 껴안듯 그렇게 상자 속을 헤매다 어느 순간이었을까. 그곳을 뚫고 밖으로 나왔다. 수많은 시간들이 밀려왔다. ‘혼자’였지만 이전과 달랐다. 오늘에게 묻는다. 짙은 마음의 동요 속에서 그래도 어떤 반짝임, 잿빛 같은 희망이 실낱같이 살아는 있냐고. 그러면서 스스로에게 솔직하고 단단하고 아름다운 혼자가 되어가는 중이냐고. 나는 이 ‘혼자’로 끝끝내 나답게 살아갈 것이니까. (정아름)

진정한 자신을 만나는 시간이다.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싫어하는지 모른 채 살아가는 인생은 가짜의 인생이다. 자신과 만나는 시간도 없이 남과의 시간으로 보내는 사람은 훗날 공허한 마음만 남는다. 유한한 인생에서 진정한 나를 만나는 건 혼자의 시간, 혼자만이 가능하다. (천정은)
▶혼자 있는 시간에 만드는 삶의 여백

입지 않는 옷으로 꽉 찬 옷장을 보면 어떤 기분이 드는가? 편히 쉬어야 하는 공간에 가구와 온갖 잡동사니가 그득하다면? 생각만 해도 숨이 막힌다. 옷장에 빈틈없이 채워진 옷처럼, 공간을 가득 채운 물건처럼 현대인은 처리해야 하는 수많은 일 속에 살아가고 있다.
극심한 경쟁 사회에서 서로를 믿지 못한다. 마음속엔 시기와 질투가 자리 잡아 서로 견제하고 더 소유하기 위해 경쟁하면서 외로운 사회가 되었다. 자신에게 집중하기보단 남에게 기준을 맞추고 생산적인 일에만 몰두한 채 타인을 따라가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그로 인해 우울감과 피로감이 높아졌다. 눈에 보이는 과시, 허영, 비교에 염증을 느낀 사람들은 점차 혼자만의 시간에 편안함을 느끼기 시작했다.
혼자 있으면 타인과 서로 주고받는 상처에서 자유로워지지만, 외로운 감정을 느낄 수도 있다. 혼자 있는 시간이 외로움이라는 감정에 휩쓸리지 않도록 나를 위한 시간으로 채워야 한다. 사회에서 관계로 인한 피로는 에너지를 바닥나게 하지만, 인간관계를 줄이면 감정 노동에서 벗어난다. 나와 마주하는 시간은 관계로 인한 괴로움을 덜어주고 성장할 기회를 준다. 내면 성장과 생각 확장은 바로 이 시간에 이루어진다. 혼자만의 시간을 슬기롭게 마주한 사람만이 자신을 돌본다. 고독한 시간에만 느낄 수 있는 자유를 통해 삶에는 여백이 생기고 내면은 더욱 풍요로워질 것이다. 인생의 전환점은 소란스러운 무리 속이 아닌, 오로지 혼자 있을 때 찾아오기 때문이다. 고독한 시간은 살아가는 데 필요하고 혼자만의 시간을 얼마나 현명하게 보내느냐에 따라 내면의 단단함이 결정된다.

쉬지 못하고 달려온 일상에 무너지고 관계에서 오는 감정 소모에 지쳤는가? 『혼자』는 바로 그런 당신에게 ‘삶의 여백’을 제안한다. 잠시 숨을 고르고 책을 펼쳐 혼자만의 시간을 가져 보길 권한다. 책은 타인과의 관계에서 벗어나 혼자 있어야 하는 이유에 대해 이야기하고, 혼자만의 시간을 지혜롭게 보내는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한다. 혼자만의 시간이 편해서 고독을 선택했지만, 정작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혼자』는 친절한 안내서가 될 것이다. 책임과 의무로만 채워진 삶에서 벗어나 혼자만의 느긋한 여유를 보내고 싶은 사람에게 책의 내용이 보탬이 되길 바란다.
좋아하는 가수의 노래를 들을 준비가 된 사람이 음악에 깊이 빠져들 수 있듯, 『혼자』를 펼친 당신은 이미 혼자만의 시간을 맞이할 마음이 있는 사람이다. 책임과 의무로 빽빽한 일상에 지쳤다면, 이제 자신에게 ‘혼자’라는 값진 시간을 선물했으면 한다. (정은혜)



▶ ‘혼자이면서 함께’라는 세계에서

혼자 있는 시간은 다 외롭고 쓸쓸할까. 독일이라는 낯선 땅에서 작가는 거리와 광장을 걸었다. 섬마을에서 오후 4시마다 편지를 썼다. 혹은 시댁에서 과일을 깎으면서 음악을 들으며 미친 듯이 달리다가 혼자임에 위로를 얻었다. 영화관의 어둠과 엔딩의 여운 앞에서 또 깊은 밤 텐트 앞 모닥불에서 작가는 쓸쓸함이 배인 그 혼자만의 시간을 사랑할 수밖에 없었다. 생각해 보면 노랑과 파랑이 섞인 각각의 혼자만의 시간을 통해 우리는 여기까지 걸어왔다. 쓰러지지 않고 뚜벅뚜벅 걸어와 그렇게 잘 버텨왔다. 그러나 돌이켜보니 혼자만의 힘은 아니었다고 작가는 고백한다. 그 혼자를 방해하지 않는 최소한의 선에서 그 누군가와 그 무엇은 너의 손을 절대 놓지 않았다고, 결국 혼자만의 시간은 우리 모두의 시간이었다고 이야기한다. 누구나 ‘혼자’이면서 ‘함께’라는 이 따뜻하고 사소한 세계에서 당신과 나는 오늘도 걷는다.(정아름)


▶ 혼자만의 시간

우리가 살아가는 이 시대에는 혼자만의 시간보단 타인과 함께하는 시간을 더 소중하게 생각한다. 직장에서는 상사의 눈치를 보고 SNS에는 남에게 잘 보이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 모임에 가보면 자신의 이야기보단 남 이야기를 하느라 시간을 보낸다. 시댁이 야기 남편이 야기 친구 이야기를 하면서 부러움과 시기 질투로 가득하다. 못난 자신의 신세를 한탄하며 남과 비교하며 무기력함으로 시간을 보낸다. ‘혼자’ 시간을 보내지 못한 사람의 하루는 모든 시선이 남과의 비교에서 시작해서 남과의 비교로 끝난다.
‘혼자’의 시간을 잘 보내고 ‘혼자’ 잘 살기 위해서는 자신과의 대화를 통해 자신이 진정으로 좋아하는데 무엇인지 자신은 어떤 사람인지 알아야 한다. 내가 하기 싫은 일을 남의 눈치를 보며 억지로 하는 사람과 내가 좋아하는 일을 자신을 위해 하는 사람과의 차이는 크다. 자신에 대해 알지도 못하는 사람이 남에 대해서는 일거수일투족 다 알려고 하는 것은 어리석다. 무리 속에서 자기 삶이 아닌 남에게 보여주기 위한 삶을 살다가 시간을 보내면 훗날 허무함과 공허함만 남는다. 영원할 것 같은 관계의 끈도 언젠가는 다 끝난다. 유한한 인생에서 우리는 진정 자신을 돌보고 자신에 대해 잘 아는 방법은 ‘혼자’만의 시간, 그리고 자신을 알아가는 시간이다. 자신과의 대화, 자신을 돌보는 성찰을 통해 ‘혼자’ 꿋꿋하게 잘 지내야 한다. (천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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