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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 조선사 > 조선문화예술사
한시, 여가의 기술
저자 | 장유승 (지은이), 한국국학진흥원 (기획)
출판사 | 국학자료원
출판일 | 2025. 11.26 판매가 | 14,000 원 | 할인가 12,600 원
ISBN | 9791167972811 페이지 | 164쪽
판형 | 140*200*8 무게 | 213

   


한시를 어렵게 여길 필요가 없다. 한시는 원래 놀이다. 끝말잇기, 수수께끼, 가로세로 낱말 퀴즈처럼 언어를 이용한 놀이다. 복잡한 규칙이 있지만 일단 익숙해지면 오히려 규칙이 한시를 수월하게 짓게끔 돕는다. 혼자 지어도 재미있지만 여러 사람이 함께 지어도 재미있다. 읽는 것도 마찬가지다. 책도 혼자 읽는 것보다 여럿이 함께 읽고 토론하는 것이 낫지 않은가.
한시는 논리적이기보다는 감성적이다. 설득하기보다 공감하게 만드는 장르다. 노골적이고 과격한 언어가 횡행하는 오늘날, 한시의 온건하고 함축적인 언어는 우리의 언어생활을 돌아보게끔 만든다. 한시는 하나의 정답을 요구하지 않으며 다양한 해석이 가능하다. 나는 옳고 너는 틀렸다는 극단적 이분법이 난무하는 우리 사회에도 시사하는 바가 있다고 본다. 이것이 수백, 수천 년의 세월을 버틴 고전의 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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