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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 조선사 > 조선생활풍속사
선비의 컬렉션
저자 | 황정연 (지은이), 한국국학진흥원 (기획)
출판사 | 국학자료원
출판일 | 2025. 11.26 판매가 | 14,000 원 | 할인가 12,600 원
ISBN | 9791167972804 페이지 | 168쪽
판형 | 140*200*8 무게 | 218

   


종이와 먹이 예술의 기본을 이루었던 동아시아 사회에서 예술품 수장은 단지 아름다운 물건을 모으는 행위를 넘어, 시대의 정신과 심미안이 응축된 문화적 실천이었다. 따라서 수장가란 예술적이거나 고고학적 가치가 있는 사물들을 감식하고 수집한 사람으로서, 단순한 수집가가 아닌 감식가이자 보존가, 예술 후원자의 역할을 수행한 인물이라고 할 수 있다.
조선시대 서화수장의 주체는 크게 궁중과 사가私家로 나뉘며, 다시 궁중에서는 왕실 구성원(국왕, 비빈, 세자, 후궁 등)과 종친宗親이 포함되었고, 사가에서는 양반과 중인을 아우르는 민간 수장가들이 활동하였다. 신분적 지위와 사회적 명망을 바탕으로 수장품을 이룬 이들도 많았지만, 시대의 흐름과 무관하게 자신만의 지적 세계를 추구한 이들 또한 적지 않았다. 이들은 양반 관료, 시인, 화가, 서예가, 중인 등과 교유하며 무명의 작가를 후원하고 문예 취향을 선도하는 그림자 역할을 수행하였다. 의도했든 아니든, 그들의 활동은 당시 예술계와 긴밀히 맞닿아 있었고, 시대적 심미안과 예술 담론의 형성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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