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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 스페인여행 > 스페인여행 에세이
산티아고, 천천히 걷겠습니다
저자 | 김미나 (지은이), 박문규 (사진)
출판사 | 상상출판
출판일 | 2026. 07.15 판매가 | 19,000 원 | 할인가 17,100 원
ISBN | 9791167822444 페이지 | 280쪽
판형 | 148*210*20mm 무게 | 364

   


메밀꽃 부부의 다정한 시선으로 담은
생생한 현지 정보와 길 위의 이야기

“인생의 정답은 길 끝에 있을까?”
길을 잃은 것만 같았던 어느 날, 메밀꽃 부부는 배낭 하나를 메고 스페인으로 향했다. 목적지는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 약 800km, 40일 동안 오직 두 발로 걸어야 하는 길이었다. 많은 사람이 산티아고 순례길을 찾는다. 어떤 이는 새로운 출발을 위해, 어떤 이는 슬픔을 견디기 위해, 어떤 이는 그저 길이 그리워 다시 돌아온다. 그리고 다시 길을 찾은 순례자들은 하나같이 비슷한 말을 한다. “왜 또 걷느냐고요? 잘 모르겠어요. 그냥 그리워서요.”

『산티아고, 천천히 걷겠습니다』는 두 번의 산티아고 순례길을 걸은 부부가 써 내려간 가장 따뜻하고도 현실적인 순례 기록이다. 가진 것이 많지 않았던 젊은 부부는 삶의 방향을 찾고 싶다는 마음 하나로 배낭을 메고 길 위에 섰다. 삶의 방향을 찾고 싶었던 첫 번째 까미노, 그리고 길이 그리워 다시 떠난 두 번째 까미노. 두 번의 여정 속에는 끝없이 이어지는 메세타 평원, 비를 맞으며 넘었던 산길, 작은 마을의 알베르게, 길 위에서 만난 순례자들, 따뜻한 식사와 소박한 행복, 그리고 수없이 흔들리면서도 다시 한 걸음을 내디뎠던 날들이 담겨 있다.

부부는 길을 걸으며 소소하지만 결코 소소하지 않았던 순간들을 만끽했다. 길 위에서 인생에 대한 특별한 정답을 발견하지는 못했지만, 대신 행복은 거창한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배웠다. 잘 먹고, 잘 자고, 오늘 하루를 무사히 걸어내는 것. 때로는 쉬어 가고, 때로는 돌아가더라도 자기만의 속도로 꾸준히 걸어가는 것. 중요한 것은 남들보다 빨리 가는 것이 아니라, 끝까지 걸어가는 것이라는 사실을 천천히 깨닫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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