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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 발전으로 야기된 주의 침탈의 시대, 빼앗긴 주의를 되찾아 주체적으로 행사하고 스스로 사유하는 인간으로서 좋은 삶은 어떻게 꾸릴 수 있을까? 인공지능 시대에 왜 굳이 책을 읽어야 하냐는 질문에 이 책은 책 읽기의 새로운 가능성과 역할으로서 ‘돌봄의 읽기’를 제안한다.

들어가는 말 : 인공지능 시대에 왜 ‘굳이’ 책을 읽어야 할까

1부

1 인간은 기술과 더불어 인간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2 주의는 제한된 자원이다
3 AI는 인류 역사에서 불에 비견할 만하다
4 주도권은 뺏기는 게 아니라 내어 주는 것이다
5 ‘기술’이라는 이카루스의 날개
6 독서라는 비효율적 행위

2부

7 읽기는 인간을 어떻게 바꿨나
8 AI는 세상 모든 책을 읽으려 든다
9 긴 글을 느리게 깊이 읽어야 한다
10 진정한 지식을 얻는 길은 언제나 긴 우회로다
11 자아를 벗어나 세상에 주의를 기울이는 돌봄의 읽기
12 인공지능 시대에 다시 생각하는 삶과 죽음

나오는 말 : 기적처럼 밖을 향하는 돌봄을 위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