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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려움과 설렘 사이, 시작 앞에 선 우리 모두에게 보내는 강렬하고도 따뜻한 격려를 담은 에세이. 가난과 결핍, 타국에서의 외로움, 그리고 이별과 상실을 지나며 저자는 ‘나를 잃지 않고 다시 나로 빚어지는’ 여정을 담담히 써 내려간다. 대만과 일본, 그리고 한국을 오가며 다시 일어선 시간의 결을 따라가다 보면 누구나 마음속에 품은 ‘다시 시작할 용기’를 발견하게 된다. 상처를 밀어내지 않고 껴안으며 성장한 저자의 언어는 고요하지만 단단한 울림으로 독자의 내면을 두드린다. 지친 하루 끝, 자신에게 조용히 건네는 위로 같은 책이다. 오늘도 다시 자신을 믿고 한 걸음을 내딛으라고, “지금, 당신 안에는 변화를 시작할 힘이 이미 충분히 있다.”고 속삭인다.

프롤로그_
내 삶의 계절들, 그 숱한 ‘시작’들 속에서

1부 갈망, 불씨가 되어 도전으로
ㆍ 갈망의 씨앗을 품다
ㆍ 우연히 찾아온 뜻밖의 기회
ㆍ 처음 찾은 대만 땅
ㆍ 예정된 이별
ㆍ 무모함 속에 일본 유학의 문을 두드리다
ㆍ 꿈의 실현은 도전의 서막이었다
ㆍ 하루 30분, 내게 돌아온 응원의 증표
ㆍ 대만과 다시 이어진 인연
ㆍ 가슴이 알려 준 선택
ㆍ 안아 보지도 못하고 떠나보낸 생명
ㆍ 결코 닿을 수 없는 깊이와 온기
ㆍ 당신이 물려주신 보이지 않는 유산
ㆍ 아기를 품고, 꿈을 걷다
ㆍ 믿어 주는 한 사람의 힘
ㆍ 연구와 육아의 병행 끝에 만난 육체적 한계
ㆍ 고통을 잊게 한 몰입
ㆍ 기억 너머의 은혜들
ㆍ 무모했지만 용감했던 20대의 나에게

2부 대만, 나를 다시 빚어낸 시간들
ㆍ 고장 난 몸으로 시작한 대만 생활
ㆍ 대가족 속, 나의 대만살이
ㆍ 오토바이 면허, 대만살이의 첫 관문
ㆍ 문전박대 끝에 찾아온 기회
ㆍ 낯선 세계에 던져진 나
ㆍ 낯섦과 익숙함 사이
ㆍ 현모양처라는 환상
ㆍ 기적처럼 지나온 시간
ㆍ 세 언어의 틈에서 살아 내기
ㆍ 가장 아픈 건 무관심이었다
ㆍ 새벽 4시, 내 하루가 시작된다
ㆍ 겨울이 두려웠던 날들
ㆍ 열심히 하라는, 잔인한 그 말
ㆍ 곁에서 나를 지켜 준 조력자
ㆍ 삶을 송두리째 뒤흔든 회오리바람
ㆍ 벼랑 끝에서 명상을 만나다
ㆍ 일상이 멈춰 버리고 나서야
ㆍ 고통의 크기만큼 성장하다

3부 혼자서 다시, 나로
ㆍ 조용히 무너져 가는 일상들
ㆍ 나답게 살기 위한 첫걸음
ㆍ 새로운 시작을 위한 결별
ㆍ 11평, 나의 첫 보금자리
ㆍ 상상 속에 먼저 살던 집
ㆍ 지난 상처들을 떠나보내다
ㆍ 누더기를 쓰고 슬쩍 다가온 기회
ㆍ 설렘과 당황이 공존한, 그 첫 대면
ㆍ 타인의 이별에서 마주한 나의 이별
ㆍ 초록과 함께 시작하는 일상
ㆍ 나를 쓰기 시작하다
ㆍ 마음이 머무는 곳에 내가 있다
ㆍ 콩국수 한 그릇의 깨달음
ㆍ 길은, 걷는 사람이 만든다
ㆍ 비우며 비로소 채워지는 삶
ㆍ 죽음 곁에서 삶을 되묻다
ㆍ 부부라는 매듭을 풀어내다
ㆍ 또다시 ‘시작’ 앞에 서다

에필로그_
나는 날마다 나의 정원사로 살아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