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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 > 기호학/언어학 > 한국어/한문
한자와 출토문헌
저자 | 신세리, 홍유빈 (지은이)
출판사 | 역락
출판일 | 2024. 05.31 판매가 | 18,000 원 | 할인가 16,200 원
ISBN | 9791167427151 페이지 | 260쪽
판형 | 150*200*11mm 무게 | 338

   


‘출토문헌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는 의외로 간단하게 대답할 수 있다. 출토문헌은 ‘문자를 기록한 출토된 서사 담체’를 말한다. 출토된 문헌 중에는 갑골문(甲骨文), 금문(金文), 전국(戰國) 맹서(盟書), 새인(璽印) 간독(簡牘), 백서(帛書), 돈황(敦煌)문서 등과 같은 문헌들이 있다. 이와 같이 여러 서사재료에 새겨진 문헌과 특정한 출토지에서 출토된 문헌 전반을 우리는 출토문헌이라고 칭하는데, 경서류(經書類)와 문서류(文書類), 서법류(筮法類)가 출토문헌에서 가장 중요한 내용으로 여겨지고 있다. 최근에는 의서류(醫書類)도 다량으로 출토되고 있어 이를 의간(醫簡)이라고 부른다고 한다. 문서류는 어떤 시기 해당 출토지에서 작성된 행정 문서를 말한다. 경서(經書)의 경우는 최근 정리된 상서류 문헌과 유사한 내용으로 여겨지는 ??청화간(淸華簡)??의 일부가 이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다.

출토문헌을 분류하다 보면, 우리는 출토문헌을 내용과 내용을 담은 담체 각각으로 다루어야 할지, 이들을 묶어서 하나의 문헌으로 다루어야 할지에 대해 고민하게 된다. 넓은 의미로 본다면 여러 한자의 서사 담체인 갑골문(甲骨文), 금문(金文), 전국(戰國) 맹서(盟書), 새인(璽印)문자, 간독(簡牘)문자, 백서(帛書) 등이 모두 출토문헌의 범주에 포함된다. 출토문헌은 고대 중국사회에서 사용하던 종이판본 이전의 문헌이자 땅속에서 찾아낸 또 다른 형식의 판본을 일컫는 하나의 상징어일 것이다. 주로 고대인들의 무덤과 성곽 그리고 고대 중국 수도 주변에서 발견되는 출토문헌은 여러 종류로 나누어진다. 그렇다면 우리는 이런 것들을 왜 공부하려는 걸까? 우리는 고대 동아시아적 사유의 원류가 어디에서 기인한 것인지 궁금해 한다. 이것이 바로 공동체적인 사유를 기반으로 하는 고대 동아시아의 배경에서 나를 아는 것이고, 나의 뿌리에 대해서 알아내는 시작점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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